
기아차 미국 법인이 BMW 330i를 정조준했다. 신형 K5 GT 북미 시장 광고 영상을 통해 신형 K5 GT는 BMW 330i보다 슬라럼 및 건식 포장도로에서 더 빠르고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K5 GT는 2.5T 엔진과 8단 DCT가 조합돼 최고출력 290마력을 발휘한다.


광고 영상은 신형 K5 GT가 BMW 330i 후륜구동 모델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며, 젖은 노면 또는 마른 노면 슬라럼 주행과 마른 포장도로에서 더 빠른 가속도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 차량의 가격 차이는 1만260달러(약 1200만원)로 K5가 저렴하다.


광고 영상과 달리 제원상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소요시간은 330i가 앞선다. 신형 K5 GT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습식 8단 DCT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8초가 소요된다.


반면 330i 후륜구동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5.6초다. 또한 K5 GT는 AWD, 330i는 RWD로 비교해 안정감에서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대 K5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K5 GT는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과 19인치 휠, 패들시프트가 포함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포츠+ 주행모드, GT 로고가 삽입된 세미 버킷 시트 등이 기본 적용됐다. 국내 사양과 달리 항공기식 변속 레버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