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는 최근 영국서 신형 C클래스 프로토타입의 프리뷰를 진행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신형 C클래스는 차체 크기가 커지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후륜 조향 시스템 등 S클래스 수준의 사양이 적용된다. 이달 23일 공개되며,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된다.

신형 C클래스는 신형 E클래스와 같은 MRA2 플랫폼으로 변경된다. 전장은 4750mm, 휠베이스는 2865mm로 기존보다 각각 45mm, 25mm 길어졌다. 전폭은 10mm 넓어졌다. 2열 레그룸은 25mm 확장됐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 세로형 디스플레이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비상등 등 직관성이 있어야 하는 물리 버튼 외에 디스플레이에 통합됐다.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등이 탑재됐다. LED 헤드램프는 레이저 기술 없이 최대 600m의 조사 범위를 갖도록 성능이 향상됐다.

C클래스에도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돼 회전 반경이 약 60cm 줄어든다. 후륜 조향 각도는 최대 2.5도다. 신형 C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AMG 라인은 서스펜션이 조정돼 일반 모델보다 최저 지상고가 10mm 낮아진다.

신형 C클래스의 가솔린 및 디젤 4기통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C300e 가솔린과 C300de 디젤로 운영된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보다 2배 증가한 25.4kWh다. 전기 모드로 최대 62마일(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