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는 서울 반포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오픈을 기념해 SF90 스파이더와 포르토피노 M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SF90 스파이더는 페라리 최초의 PHEV 모델로 합산 출력 1000마력을 발휘한다. 포르토피노 M은 전작 대비 20마력 향상된 620마력의 엔진이 얹어졌다.

SF90 스파이더는 페라리 최초이자 슈퍼카 분야의 유일한 PHEV 스파이더 모델이다. 총 220마력인 3개의 전기모터와 780마력의 V8 터보 엔진이 결합돼 합산 출력 100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5초만에 도달한다. 200km/h까지는 7초가 소요된다.

전력 제어를 위해 추가된 e마네티노, 차량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 전자식 사이드 슬립 컨트롤(eSSC), 다운포스와 효율을 높이는 공기역학 기술 등을 통해 정교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접이식 하드톱이 탑재됐음에도 쿠페와 다름없는 완벽한 측면 라인을 자랑한다.

하드톱은 콤팩트한 디자인, 알루미늄 등 경량화 소재로 기존보다 40kg 가벼워졌다. 실내에는 페라리 최신 HMI가 탑재됐다. 16인치 풀 디지털 커브드 HD 스크린과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터치패드는 운전의 집중을 돕는다. 센터터널에는 게이트식 기어레버가 자리 잡았다.

포르토피노 M은 전작인 포르토피노 대비 성능과 기술, 디자인에 있어 완벽한 진화를 이뤄냈다. V8 엔진의 최고출력은 620마력으로 기존보다 20마력 높아졌다. 효율과 토크 전달력을 높인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레이스 모드가 추가된 5개의 마네티노가 탑재됐다.

포르토피노 M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45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320km/h다. 포르토피노 M에는 스톱앤고 포함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접이식 하드톱은 45km/h 이하에서 단 14초만에 개폐된다.

한편, 페라리는 지난 2월 15일 서울 강남 중심부에 약 2,000m2, 총 3층 규모의 반포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판매와 서비스, 부품 판매 및 교체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3S 쇼룸으로 페라리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