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EV6가 내외관이 공개된 이후 국내외에서 화재다. EV6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라인업으로 전기차 특성에 맞춘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EV6를 접한 국내외 소비자들은 ‘현대차 아이오닉5보다 낫다’, ‘디자인의 기아 어디갔나’ 등 호불호가 강하게 갈렸다.

EV6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은 ‘현대차 아이오닉5보다 괜찮아 보인다. 물건이다’, ‘호랑이코 그릴 버리니까 정말 예쁘다’, ‘기아 신규 로고랑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일본차 디자인보다 나은 것 같다’, ‘전기차 구매자들은 행복한 고민을 할 듯’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호불호가 있겠지만, 앞모습은 별로인 듯’, ‘리어램프가 현대차 그랜저 같은데?’, ‘ 후면부에 비해 전면부 디자인이 심심하다’, ‘아이오닉5가 더 멋진데, 서로 디자이너를 교체했나?’, ‘디자인보다는 가격과 주행거리가 중요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과 우려가 확인됐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도 EV6 공개 기사를 보도했다. 미국 매체 모터트렌드는 ‘아이오닉5가 복고풍 이미지라면, EV6는 드라마틱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다. 밝고 어두운 소재의 멋진 조합은 운전자 중심의 실내 공간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고 평가했다.

모터원은 ‘잘가요, 호랑이 코 그릴’이라는 제목과 함께 ‘EV6는 쿠페와 같은 실루엣, 양쪽 측면부 펜더로 확장되는 LED 리어램프가 흥미롭다’고 보도했다. 카앤드라이버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은 볼드하다. EV6는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느낌을 준다’라고 전했다.

기사를 접한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갈렸다. ‘EV6를 보고 BMW 신형 M3를 봐라. BMW는 디자인을 위해 기아에서 디자이너를 영입해야 한다’, ‘아름답다. 아이오닉5보다 낫다’, ‘아주 인상적이고 훌륭하다’, ‘현대보다 좋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반면, ‘글쎄요. 닛산 리프가 떠오른다’, ‘실내는 토요타 수소 전기차 미라이 같다’, ‘아주 좋다. 하지만 전면부 디자인이 조금 심심하다’, ‘타이거 노즈 그릴이 없는 게 아쉽다’, ‘사각지대를 없애야 하는 사이드미러에 플라스틱이 과다하다. 아이러니하다’ 등의 반응도 확인됐다.

한편, 기아는 EV6의 내외관 공개를 시작으로 이달 30일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한다.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순차 점등되는 시퀀셜 방향지시등, 커브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햅틱 반응을 지원하는 터치식 공조기,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