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 박스터·카이맨에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포르쉐는 박스터·카이맨의 순수 전기차 전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여름 이전에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포르쉐 911은 전기차로 출시되지 않는다.

포르쉐 올리버 블룸 CEO는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718 박스터와 카이맨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는데 더 가까워지고 있지만, 정확한 결정까지는 몇 달 더 필요하다. 당장 박스터와 카이맨을 전기차로 전환하려면 배터리 기술의 진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스터와 카이맨 전기차도 다른 포르쉐 스포츠카처럼 운전돼야 한다. 엔진과 전기 모터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전기 모터는 강력한 힘과 가속력을 낼 수 있다. 박스터와 카이맨은 엔진 혹은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지와 관계없이 후속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행 718 박스터 및 카이맨은 4기통 2.0리터 및 2.5리터 박서 엔진과 6기통 4.0리터 박서 엔진을 얹은 GTS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GTS의 엔진에는 어댑티브 실린더 컨트롤, 직분사 방식의 피에조 인젝터, 가변식 인테이크 등이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407마력이다.

한편, 포르쉐의 아이콘 911은 내연기관 엔진이 계속 탑재된다. 다만 차세대 911에는 내연기관 엔진과 함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성능에 초점을 둔 400V 시스템이 도입된다. 포르쉐 918 스파이더와 유사한 시스템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