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 EQS의 사양이 일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EQS에는 최대 108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700km다. 초급속 충전과 최신 MBUX를 지원한다. 내달 15일 공개된다. EQS의 국내 출시도 확정됐다.

EQS에는 벤츠 최초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됐다. EQS의 최대 배터리 용량은 108kWh다. 배터리는 슈투트가르트 공장에서 벤츠가 자체 제작했다. 배터리의 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은 각각 8:1:1이다. 코발트 대신 니켈을 통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

108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 EQS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700km다. 400V 전압 시스템을 통해 250kW급 초급속 충전을 이용할 수 있다. EQS는 전륜과 후륜에 모터가 각각 탑재돼 시스템 총 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7.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4.5초 미만이다. 시스템 총 출력 600마력 이상의 고성능 AMG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EQS에는 각 휠에 구동력을 자유롭게 배분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인 토크 쉬프트, 신형 S클래스와 같은 후륜 조향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EQS의 외관은 패스트백 스타일로 EQS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접목된다. 충전 포트는 운전석 전면 펜더에 자리 잡았다. 측면부에는 도어핸들이 차체 내부에 수납되는 오토플러시 도어핸들이 탑재됐다. 리어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로 좌우를 연결한 가로바도 점등된다.

실내에는 총 3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하이퍼스크린이 적용된다. 하이퍼스크린의 크기는 56인치다. 디스플레이에는 OLED 기술이 사용됐다. 벤츠 최신 MBUX 시스템은 제스처 컨트롤 기능과 주변 상황 및 운전자 행동 변화를 감지해 기능을 추천하는 인공지능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