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공개, 가격은 4000~7000만원대로 책정

기아 EV6 공개, 가격은 4000~7000만원대로 책정

발행일 2021-03-30 16:34:57 김한솔 기자

기아는 EV6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EV6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로 신규 디자인 철학을 형상화한 내외관 디자인, 국내 최초 제로백 3.5초의 고성능 라인업, WLTP 기준 주행거리 510km 이상 등이 특징이다. EV6의 사전예약은 내일부터다. 가격은 4천만원대로 시작한다.

EV6의 사전예약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탠다드, 롱레인지, GT라인, 2022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고성능 GT까지 전 라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격은 스탠다드 4000만원대 후반, 롱레인지 5000만원대 중반, GT라인 5000만원대 후반, GT 7000만원대 초반이다.

EV6 스탠다드에는 58kWh, 롱레인지에는 77.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 사양은 1회 완충시 최대 510km(WLTP 기준 방식으로 측정한 당사 예상치)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EV6의 후륜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214마력이다.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합산 최고출력은 321마력, 최대토크는 61.7kgm다. 사륜 모델에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후륜과 사륜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고성능 모델인 EV6 GT는 합산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3.5초다. 최고속도는 260km/h다. EV6 GT에는 전자식 차동 제한 기능(e-LSD), 전자제어 서스펜션, 21인치 휠, 대용량 브레이크 등이 추가된다.

EV6에는 기존 타이거 노즈를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됐다. EV6의 휠베이스는 2900mm다. 실내에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중앙에 떠 있는 듯한 센터콘솔, EV6를 위해 설계된 전기차 전용 시트 등이 탑재됐다. 트렁크는 기본 520ℓ, 최대 1300ℓ다.

고성능 GT는 전면부 범퍼 하단 공기 흡입구를 역동적으로 형상화했으며, 보디 컬러 클래딩, GT 엠블럼 등이 추가됐다. GT 모델 전용 21인치 휠과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가 제공된다. 실내에는 D컷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버킷시트, 네온 컬러 스티치 등이 더해졌다.

EV6에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18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4분 30초의 충전 만으로도 WLTP 기준 1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차량 외부 전력 공급 시스템인 V2L 기능도 지원한다.

히트펌프 시스템과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 i-페달 등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특히 전/후륜 모터 rpm 독립제어 로직을 통해 눈길 및 빙판길 같은 저마찰로에서도 휠 슬립 제어 성능을 개선했다. 회생제동 중 선회시에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회생제동량을 극대화했다.

EV6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이 기본이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2, 서라운드 뷰, 원격 주차 보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기아 EV5 제원부터 공개, 주행거리 '460km' 인증

기아 EV5 제원부터 공개, 주행거리 '460km' 인증

기아 EV5 제원 일부가 공개됐다. EV5는 올해 4분기 중 공식 출시를 앞둔 준중형 SUV 모델이자 전용 전기차로 중국 CATL에서 공급하는 81.4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4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륜구동 싱글 모터 최고출력은 217마력이다. EV5는 EV6, EV9, EV3, EV4에 이어 기아가 선보이는 다섯번째 전용 전기차다. EV5는 고객 수요가 많은 준중형급에 정통 SUV 보디타입을 적용한 모델이다. EV5는 올해 4분기 공식 출시를 앞뒀는데, 중국 CATL의 배터리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트라이버 공개, 클리오보다 작은 7인승 미니밴

르노 트라이버 공개, 클리오보다 작은 7인승 미니밴

르노는 신형 트라이버(Triber)를 25일 공개했다. 트라이버는 크로스오버 디자인이 적용된 소형 미니밴으로 부분변경을 통해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3열 시트 등이 배치됐다. 트라이버는 인도 전략형 모델이다. 트라이버는 지난 2019년 공개된 인도 전략형 소형 미니밴이다. 트라이버는 7인승 구성으로 현대차 알카자르 등 소형 7인승 모델과 경쟁한다. 신형 트라이버는 부분변경으로 기본형 기준 62만999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부분변경 공개, 전면에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부분변경 공개, 전면에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는 스타게이저 카르텐즈(Cartenz)를 24일 공개했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인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후면부에 'H' 램프가 탑재됐으며, 실내에는 다양한 디지털 사양이 배치됐다. 국내 도입은 없을 전망이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동남아시아 전략형 미니밴이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기존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다. 다만 현대차는 이번 스타게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전기차도 미니다운 주행감각

[시승기]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전기차도 미니다운 주행감각

미니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페이버드와 올-일렉트릭 미니 존 쿠퍼 웍스(JCW)를 시승했다. 해당 모델은 미니 쿠퍼 3도어 기반의 소형 전기차로, 기존 미니 일렉트릭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주행거리와 즉각 토크를 더해 운전 재미를 살렸다. 5천만원 미만에서 가장 개성 강한 전기차다. MINI코리아는 2025년 쿠퍼, 에이스맨, 컨트리맨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전기차 가격대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5250~6050만원,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4970~62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아우디 A6 e-트론 국내 출시 임박, 매끈한 디자인..주행거리 469km

아우디 A6 e-트론 국내 출시 임박, 매끈한 디자인..주행거리 469km

아우디 A6 e-트론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A6 e-트론은 이르면 내달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9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A6 e-트론은 아우디 A6급 차세대 준대형 전기 세단으로 국내 기준 469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A6 e-트론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 기반 전기차다. A6 e-트론은 아우디 A6급으로 BMW i5, 벤츠 EQE 세단과 경쟁한다. A6 e-트론은 글로벌 기준 스포트백과 아반트로 운영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싼타페, 8단 DCT 변속기 버린다..8단 자동변속기 탑재

현대차 싼타페, 8단 DCT 변속기 버린다..8단 자동변속기 탑재

현대차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 변속기가 교체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싼타페와 싼타크루즈 2.5 가솔린 터보 변속기를 기존 8단 DCT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한다. 국내 도입은 미정이며, 기아는 8단 DCT가 유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트렌드와의 인터뷰에서 "싼타페와 싼타크루즈 모두 8단 DCT 변속기를 폐지하고 전통적인 토크 컨버터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것이다. 자동변속기가 개발 과정에서 사용 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레인지로버 전기차 출시 연기, '테스트 시간이 더 필요하다'

레인지로버 전기차 출시 연기, '테스트 시간이 더 필요하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출시가 연기됐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출시 일정은 올해 하반기에서 2026년으로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에 조용히 업데이트됐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테스트가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국내에도 투입된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5세대 레인지로버 기반 전기차로 랜드로버는 올해 말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었는데, 공식 공개가 2026년으로 연기됐다. 글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타이론 하이브리드 공개, 기름없이 '123km' 주행 가능

폭스바겐 타이론 하이브리드 공개, 기름없이 '123km' 주행 가능

폭스바겐은 타이론 e하이브리드를 23일 공개했다. 타이론 e하이브리드는 1.5 가솔린 엔진 기반 엔트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총 출력 204마력을 발휘하며, EV 모드로 최대 123km를 주행할 수 있다. 타이론은 티구안 롱보디로 국내 투입은 미정이다. 타이론은 기존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타이론은 폭스바겐 SUV 라인업 중 티구안과 투아렉 사이에 위치한다. 타이론은 유럽 차명으로 미국에는 신형 티구안으로 최근 판매가 시작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PV5, 스포티지 크기로 카니발급 공간 확보

기아 PV5, 스포티지 크기로 카니발급 공간 확보

기아가 지난 22일 PV5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고객 중심 개발 과정과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PV5는 전동화 전용 PBV로 전용 플랫폼 E-GMP.S가 적용돼 실내 공간이 극대화됐다. 또한 목적에 따라 바디 최대 16종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내달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다. PV5에 사용된 PBV 전용 플랫폼 E-GMP.S는 개발 체계인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를 기반으로 PBV 잠재 고객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극대화된 실내

오토칼럼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