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는 신형 콜벳을 일본에 출시했다. 신형 콜벳(C8)은 콜벳 최초로 미드십 방식이 채택됐으며, 일본 시장에 우핸들 전용 모델로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콜벳은 일본 시장에서 쿠페와 컨버터블로 운영된다. 신형 콜벳의 국내 시장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신형 콜벳에는 6.2리터 V8 LT2 자연흡기 엔진과 8단 DCT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495마력, 최대토크는 65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3초 미만이다. 최고속도는 312km/h다. 신형 콜벳에는 콜벳 최초로 드라이 섬프 오일 방식이 적용됐다.

오일 쿨러의 용량은 25% 증가했다. 8단 DCT 변속기는 TREMEC과 쉐보레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변속 알고리즘을 지원해 운전자의 주행 습관에 맞춰 최적화된 변속을 제공한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 4.0이 탑재돼 주행 상황과 속도에 맞춰 서스펜션을 조율한다.

신형 콜벳의 외관은 F1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엔진은 후면 해치의 유리 패널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400파운드의 다운포스 효과를 발휘하는 프론트 스플리터 및 오픈 투피스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실내는 미드십 방식으로 16.5인치 앞으로 이동했다.

1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사각형태의 스티어링 휠, BOSE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실내 가죽 마감은 수작업으로 완성됐으며, 센터콘솔 및 도어 트림에 알루미늄 혹은 카본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 통풍 및 열선 시트, 무선 충전, 블루투스 페어링, ADAS 등도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