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NX 2세대 공개, 14인치 모니터 신규 도입

렉서스 NX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됐다. 신형 렉서스 NX(AZ20)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TNGA GA-K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실내 공간을 확대했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추가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터보, 가솔린 4종이다.

2022 렉서스 NX로 불리는 신형 렉서스의 생산은 2021년 3분기 시작된다. 신형 NX의 외관은 기존 1세대 모델을 계승해 익숙한 분위기를 전한다. 커다란 스핀들 그릴은 그대로 유지됐으며, 화살표 주간주행등은 LED 헤드램프 내부로 통합됐다. 후면부는 변화의 폭이 크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좌우가 이어진 형태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또한 후면부에서는 렉서스 엠블럼을 삭제하고, 레터링을 중앙에 위치시켜 기존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엣지를 강조한 보디패널은 디테일이 변경됐지만 기본적인 형태는 1세대를 계승한다.

실내에서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분위기를 주도한다. 9.8인치가 기본으로 14인치 모니터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계기판에는 7인치 디스플레이가 사용됐으며, 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옵션이다. 특히 실내 도어핸들을 삭제하고, 전자식 버튼이 대신한다.

NX 250에는 203마력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NX 350에는 2.4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43.7kgm를 발휘한다. NX 450h+는 고성능 PHEV 모델로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미국 기준 58km다.

NX 450h+는 2.5리터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2.0리터 엔진과 동일한 힘을 내는 전기모터를 적용해 60mph(96.5km/h) 가속을 6.0초 만에 주파한다. NX 450h+의 전자식 AWD 시스템은 스포티한 주행까지 만족시킨다. 맵 데이터와 운전자 습관까지 연동해 효율을 높였다.

NX 350h는 현행 NX 300h 대비 20% 출력이 강화된 239마력을 발휘한다. 미국 기준 연비는 36MPG(15.3km/ℓ)로 NX 300h 대비 6MPG(2.5km/ℓ) 향상됐다. 60mph(96.5km/h) 가속은 7.2초로 1.5초 단축했다. NX 350h에는 2개의 전기모터가 사용되며 AWD는 모터로 구동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