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미국 법인은 싼타크루즈의 가격을 공개했다. 싼타크루즈는 모노코크 보디 형식의 도심형/레저용 소형 픽업트럭으로 미국 앨래배마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된다. 가격은 2만3990달러(약 2700만원)부터며, 경쟁 모델인 포드 매버릭보다 4000달러(약 450만원) 비싸다.


싼타크루즈의 가격에 대해 카스쿱 등 일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는 ‘당황스럽다’라고 표현했다. 경쟁 모델인 포드 매버릭의 시작 가격은 1만9995달러(약 2290만원)로 싼타크루즈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기본 모델의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은 싼타크루즈가 앞선다.


싼타크루즈는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와 호환되는 8인치 디스플레이, 하이빔 어시스트, 차선 유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경고 등이 기본이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은 193마력, 최대토크는 24.9kgm다.


사륜구동의 옵션 가격은 1500달러(약 170만원)다. 싼타크루즈 상위 트림에는 8-Way 전동식 운전석 시트, 원격 시동, 사각지대 충돌 방지 보조,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무선 스마트폰 충전, LED 헤드램프, 가죽 스티어링 휠, 2-Zone 공조기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싼타크루즈 최상위 모델의 가격은 3만9720달러(약 4550만원)다.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DCT 변속기, 사륜구동이 기본이다. 최고출력은 279마력이다. 최대 견인력은 2268kg이다. 20인치 휠, BOSE 프리미엄 오디오, 고속도로 주행보조, 통풍 시트 등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