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 AMG는 SL 로드스터의 실내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SL 로드스터는 AMG 부서에서 개발을 담당했으며, 1971년 R107 이후 처음으로 2+2 시트 레이아웃이 도입됐다. 각도 조절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등 화려한 실내가 특징이다.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AMG에서 개발한 신형 SL 로드스터는 사실상 AMG GT 로드스터를 대체한다. 1971년 벤츠 SL(R107) 이후 처음으로 2+2 시트 레이아웃이 도입됐다. 차세대 SL 로드스터의 실내는 신형 S클래스와 유사한 구성으로 1950년대 SL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9인치 MBUX 터치 디스플레이,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햇빛으로 인한 눈부심을 줄이기 위해 앞뒤로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원한다. 금속 패널은 센터 콘솔을 감싸는 형태다.


터빈 형태의 송풍구는 아연으로 도금됐다. 금속 패널로 마감된 도어 트림에는 부메스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싱글 또는 투톤 나파 가죽 시트 혹은 다이아몬드 패턴이 삽입된 나파 스타일 가죽 시트, 다이나미카 레이스 극세사 등 고급 소재 등이 제공된다.


AMG는 차세대 SL 로드스터에 알루미늄, 강철, 마그네슘 및 섬유 복합 재료를 결합한 새로운 섀시를 사용해 무게를 줄였으며, AMG GT 로드스터보다 차체 강성이 강화돼 핸들링 성능과 민첩성이 더 정확하고 빨라졌다고 밝혔다. 신형 SL 로드스터에는 소프트탑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