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신형 골프가 국내 시장에 복귀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골프는 올해 4분기 디젤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가솔린 GTI가 국내 출시된다. 신형 골프는 8세대 모델로 폭스바겐 최신 디자인 언어와 함께 디지털화된 실내, 신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골프는 해치백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과거 폭스바겐코리아의 흥행을 이끈 핵심 모델이다. 특히 골프는 2014년 총 723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현대차 i30(6644대)의 판매량을 앞섰다. 골프는 1974년 1세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500만대 이상인 베스트셀러다.


8세대 골프는 폭스바겐그룹의 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284mm, 전폭 1789mm, 전고 1456mm, 휠베이스는 2636mm다. 기존 7세대 골프와 차체 크기가 비슷하다. 전면부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하나로 연결된 그릴이 특징이다.


측면부는 골프의 시그니처 요소 중 하나인 두꺼운 C필러가 유지됐다. 독특한 디자인의 휠이 제공된다. 리어램프는 각진 형태로 변경됐으며, 폭스바겐 신규 로고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공조기가 통합된 디스플레이, 전자식 기어 레버 등 디지털화가 이뤄졌다.


신형 골프 디젤에는 2.0리터 4기통 EA288 evo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얹어진다. 2개의 SCR로 구동되는 트윈 도징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디젤 엔진으로 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약 80% 저감됐다. 연비도 향상됐다. 최고출력은 150마력이다.


골프 GTI는 고성능 모델로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낸다. 전자식 차동 잠금 장치,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이다. 스포츠 스티어링 휠, GTI 스포츠 시트, 스포일러 등 전용 내외관 사양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