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실버라도 부분변경 공개, 쉐보레도 대형 디스플레이 도입

쉐보레는 실버라도 부분변경을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실버라도는 대형 픽업트럭으로 부분변경을 거치며 쉐보레 신형 타호와 유사한 전면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3.4인치 디스플레이, 슈퍼 크루즈, 개선된 2.7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적용됐다. 생산은 내년부터다.

실버라도 부분변경은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된 포드 신형 F-150, RAM 1500 등과 경쟁한다. 실버라도 부분변경의 전면부는 쉐보레 신형 타호와 같은 듀얼 포트 그릴,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상위 트림의 주간주행등은 애니메이션 시퀀스를 지원한다.

신형 실버라도의 실내는 고급스럽게 변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3.4인치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탑재됐다. 구글과 연동된 음성 인식 기능으로 전화 혹은 문자를 할 수 있으며,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도 사용할 수 있다.

버킷 시트와 전자식 레버로 변경된 센터콘솔이 적용됐다. 상위 트림에는 독특한 스티칭이 포함된 가죽 시트, 오픈 포어 우드 트림,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이 탑재됐다. 신형 실버라도에는 카메라와 센서, 라이다 지도 등으로 구동되는 슈퍼 크루즈가 추가됐다.

최대 8개의 카메라와 트레일러 측면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및 제동, 하이빔 보조, 앞차 거리 표시기, 차선 유지 보조 등이 제공된다. 신형 실버라도는 내구성과 성능이 강화된 2.7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기본이다. 최고출력은 314마력, 최대토크는 58kgm다.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대토크는 쉐보레 5.3리터 V8 엔진(53kgm)보다도 높다. 3.0리터 듀라멕스 터보 디젤 모델은 차동장치, 냉각 기능, 섀시 변경으로 최대 견인력이 6032kg으로 향상됐다. 6.2리터 V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의 최고출력은 426마력, 최대토크는 63.5kgm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