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1회 완충시 최대 570km를 주행할 수 있다. 고효율 전기모터로 디젤보다 높은 최대 출력을 확보했다. 가격은 1억6000만원부터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는 국내에서 4x2/6x4 특장용 샤시캡과 6x4 윙보디로 운영된다. 가격은 국고보조금 2억5000만원 및 지자체보조금 2억원 반영 기준 1억6000만원부터 2억160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기준, 실구매 시점 가격 및 세부 사양은 지원현황에 따라 달라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180kW 연료 전지 스택(90kW 연료 전지 스택 2기, 스택컴플리트 출력 기준), 고효율 전기모터, 72kWh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됐다. 1회 수소 완충시 57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출력은 476마력, 최대토크는 228.1kgm로 디젤 엔진 성능보다 높다.
차량 주요 부위 최적화로 실내 소음과 진동을 낮춰 정숙한 주행 환경을 확보했다. 측면 충돌 및 롤오버 감시 전류와 연료를 차단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충돌 안전 시스템, 내리막길에서 보조제동장치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다운힐 크루즈,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적용됐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했으며, 올해 10월에는 스위스에서 운행을 시작한지 2년만에 누적거리 500만km를 넘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양산형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5월 국토부와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수도권 및 영남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적합성 검증을 끝내고 이달부터 고객들에게 인도가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