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13일 아이오닉9 출시행사를 통해 아이오닉9의 개발 중점 사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배터리설계1팀 최준석 팀장, MLV전기차성능시험팀 윤동필 팀장, MLV총합시험팀 지승욱 책임, MLV프로젝트5팀 김태현 팀장, 국내마케팅실 이철민 상무가 함께했다.




먼저 아이오닉9에는 배터리 안전 기술에 중점을 뒀다.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사전진단 안전 기술에는 주차중 배터리 이상 모니터링, 충전·주행중 실시간 진단 및 안전 제어, 미래 안전 이슈 조기 발견이 포함된다. 특히 시험사업인 배터리시스템 국토부 안전사전인증을 거쳤다.




배터리시스템 특장점으로는 급속충전 시간을 개선했다. 배터리셀 성능 개선 및 냉각시스템 개선, 열관리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성능형 기준, 배터리 10->80% 충전 시간은 24분으로, EV9의 99.8kWh 대비 늘어난 110.3kWh 배터리 적용에도 동일한 급속 충전 시간을 확보했다.




배터리시스템은 SK온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됐다. 파우치형 셀타입으로 60.3Ah 용량, 610V 전압을 통해 에너지량은 110.3kWh다. 3병렬 168직렬 구조다. 또한 스마트 회생 시스템은 전방 차량 및 내비게이션 경로 기반으로 차간거리, 방지턱 등을 고려, 적은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특히 아이오닉9에는 VGS(Virtual Gear Shift)가 적용된다. 내연기관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7단 자동 변속기와 유사한 효과를 연출한다. VGS는 성능형 HTRAC2 선택시 구독 사항이다. 또한 정차 기능을 지원하는 i-페달이 적용되며, 학습 DTE 기반 주행가능거리 표시로 정확도를 높였다.




아이오닉9 파워유닛의 눈에 띄는 부분은 4WD 모델에서의 효율성 개선이다. 4WD 모델에서도 전륜 PE 모듈에는 디스커넥트 액추에이터를 적용, 후륜 PE 모듈을 주로 사용해 주행거리를 확대하면서 빠른 4WD 전환을 돕는다. 4WD 모델은 주행거리 501km, 100km/h 정지가속 5.2초다.




특히 아이오닉9의 파워 모듈에는 듀얼 커패시터(Capacitor)가 적용됐다. 전기차는 커패시터 특성에 따라 도심주행에서 고효율을 내거나, 고속주행에서의 효율을 높게 만들어내는데, 아이오닉9에는 듀얼 커패시터를 적용해 도심주행은 물론 고속주행에서의 높은 효율을 함께 달성했다.




아이오닉9은 공기역학효율 개선을 위해 공기저항계수 0.259를 달성했다. 특히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AAF)을 적용해 싱글 모션 대비 저항을 줄였으며, 전후방 언더커버는 하부 공기 흐름을 개선했다. 또한 캘리그래피 전용 21인치 휠의 경우 핀 타입임에도 공기 저항은 낮은 수준이다.




아이오닉9 개발진은 NVH 성능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윈드노이즈 성능 개선을 위해 이중접합차음유리와 흡음 타이어를 적용하고, 도어 프레임에 강성발포제를 도포했다. 또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 흡음재를 보강했으며, 2열 차체 강성을 위해 보강 브라켓과 발포 패드를 적용했다.




로드노이즈 성능 부문은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을 통해 실내 소음을 개선했다. 특히 승차감 성능 개발에 중점을 뒀는데, 후륜 차축에는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하고, 셀프레벨라이져 범프스토퍼 길이를 늘렸다. 전륜 차축은 2개의 로어암이 적용된 맥퍼슨 멀티링크와 스트럿 링이 적용된다.




그 밖에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과 화물공간(프렁크 88리터, 2WD), 2열 스위블링 시트, 3열 전동시트 등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10-에어백,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액티브 후드, 핫스탬핑 부품 확대 적용 등 안전성을 높였다. 히든 안테나와 컴팩트 디지털 사이드미러(4% 개선)가 눈에 띈다.




한편, 아이오닉9의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 6인승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이다.(세제혜택 후)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하면 6천만원대 초중반에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