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승기

[간단시승기] 가족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 'S80 D5'

[간단시승기] 가족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 'S80 D5'

짙은 초콜렛 색에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펄이 빛나는 미끈한 차가 기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8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발표했지만 큰 디자인의 변화없이 전체적인 라인이 다듬어진 모습의 볼보 'S80 D5'를 만났다. S80의 첫인상은 디자인 보다는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볼보의 이미지 때문에 어떤 안전 시스템들이 있을지가 더 궁금했다. - 가족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버지'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이

수입차 시승기김진아
보다 더 편안하고 듬직해진 BMW 뉴 X5 30d 시승기

보다 더 편안하고 듬직해진 BMW 뉴 X5 30d 시승기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SUV 이미지는 4륜 구동이 탑재되었고 높은 지상고와 각진 차체, 험로 주행에 적합한 작은 휠과 편평비가 큰 타이어, 왜건형 스타일......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자동차를 사륜구동 자동차, 혹은 지프차 라고 불렀다. 현대정공 갤로퍼, 쌍용자동차 무쏘가 판매된 1990년대 시절만 해도 SUV(Sport Utility Vehicle)라는 명칭을 거의 쓰지 않았던 걸로 이 글을 쓰는 기자는 기억한다. 2000년대 이후 매끈한 포장도로에서도 승용차에 버금가는 수준

수입차 시승기김진우
[시승기] 강하고 개성있는 닛산 '쥬크' 시승기

[시승기] 강하고 개성있는 닛산 '쥬크' 시승기

쥬크를 보면 무엇이 가장 떠오를까? 시승기를 쓰는 기자는 멧돼지가 생각났다. 전면 그릴부터 A 필러까지 쭉 찢어진 좌우 램프와 전면 그릴, 아래쪽 좌우에 장착된 원형 헤드램프(원형 헤드램프가 안개등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실제로 상 하향등 역할을 하는 헤드램프이다.)는 멧돼지의 머리처럼 보였으며 4개의 타이어를 감싸는 볼륨감 있는 팬더는 산과 들을 뛰어다니면서 단련된 멧돼지의 어깨와 허벅지 근육처럼 보인다. 예전에 모 자

수입차 시승기김진우
[시승기] 내 집처럼 편안한 혼다 '파일럿'

[시승기] 내 집처럼 편안한 혼다 '파일럿'

혼다 파일럿이라는 자동차는 아마 인터넷 등에서 정보나 시승기를 찾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대다수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 자동차가 혼다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되고 있는지 조차 모를 것이다. 혼다 파일럿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주로 판매된다. 이 중에서 일부가 우리나라로 수입된 것이다. 맨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오프로드에서 잘 달릴 거 같은 남성적이고 각진 디자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크기도 실제로 상당히 큰 편이다. 전폭이 1995mm, 전장

수입차 시승기김진우
[시승기] '나쁜남자'를 닮은 '스마트 포투 카브리올레'

[시승기] '나쁜남자'를 닮은 '스마트 포투 카브리올레'

결론부터 말하면, 스마트 포투 카브리올레는 '나쁜남자'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나쁜남자'란 까칠하지만 자상한 내면이 있는 남자다. 많은 여자들이 자신한테 잘해주는 순둥이의 착한 남자보다는 자신에게 못되게 구는 일명 '나쁜남자'에게 끌린다. 그 이유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나쁜남자에겐 묘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차는 어떨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스마트 포투 카브리올레는 '나쁜남자'다. 처음 봤을때는

수입차 시승기김진아
아우디 R8, A6 압트 튜닝카 시승기

아우디 R8, A6 압트 튜닝카 시승기

튜닝이라는 단어는 아마 자동차나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들었을 것이다. 튜닝은 크게 두 가지 뜻이 있는데 전자는 낡거나 노후된 물건을 새것처럼 다시 보수하는 걸 말하며 후자는 원래 있던 물건을 개조하여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자동차 튜닝은 대체로 후자에 속하며 튜닝을 하는 사람이나 업체를 튜너라고 일컫는다. 자동차 튜닝은 작은 경차부터 500마력이 훌쩍 넘는 수퍼카 까지 어떤 자동차든 튜닝

수입차 시승기김진우
[단박시승기 영상]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를 타보니

[단박시승기 영상]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를 타보니

7월 31일 자동차 전문지 탑라이더의 김한용, 전승용, 김상영 기자가 모여 2014년형 E클래스를 잠시 시승했다. 이날 시승하면서 느낀 점을 영상을 통해 솔직하게 기록했다. 김상영 기자는 달라진 E클래스를 보면 BMW 5시리즈가 '오징어'로 보일만큼 큰 발전을 거뒀다고 밝힌 반면 전승용 기자는 서스펜션이 지나치게 딱딱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양한 의견이 엇갈렸지만 페이스리프트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과 크고 작은 기능들이 풀체인지 못지

수입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스포츠세단을 말하다…BMW와 렉서스

[시승기] 스포츠세단을 말하다…BMW와 렉서스

“원래부터 잘 달리던 녀석과 이제 잘 달리기 시작한 놈을 동시에 만났다” BMW에서 가장 화려한 모델 중 하나인 640i 그란 쿠페와 차세대 렉서스를 대표하는 GS350 F스포트로 와인딩의 명소 중미산 일대를 누볐다. 아무래도 좀 엉뚱한 비교로 비춰질 듯 하다. 두 차량은 세그먼트, 엔진 배기량이나 시스템, 가격 등 모두 직접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포츠세단을 지향한다는 공통점을 지녔고 일단 두 차 모두 잘 달리는 세단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닛산 알티마, “상품성엔 이견이 없다”

[시승기] 닛산 알티마, “상품성엔 이견이 없다”

닛산 알티마,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은 미국 시장에서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며 함께 성장해왔다. 거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높은 판매량을 위해 세 브랜드는 자신만의 브랜드 특징을 강조하기 보단 무난하고 스트레스가 적은 차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그래서 세 모델은 디자인의 차이 빼고는 주행성능이나 편의사양 등은 엇비슷하다. 그럼에도 각각의 마니아층은 확실해 웬만해선 다른 브랜드로 쉽게 넘어가지 않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미미한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벤츠 SL63 AMG…“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

[시승기] 벤츠 SL63 AMG…“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

국내 판매중인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중 가장 비싼차는 SLS AMG다. 그러나 SL63 AMG를 타보면, 굳이 SLS AMG가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다. 부담스러운 걸윙도어나 소프트톱 대신 하드톱 천장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장엄한 배기음까지 들을 수 있다. 지금이야 SLS AMG가 최고의 스포츠카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지만 사실 정통성을 놓고 보면 'SL'이라는 이름이 주는 비중이 훨씬 더 크다. SL클래스야 말로 메르세데스-벤츠 스포츠카를 이끌어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폭스바겐 신형 골프…프리미엄의 대중화

[시승기] 폭스바겐 신형 골프…프리미엄의 대중화

골프는 언제나 그랬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사람들이 환호할만한 것을 양손 가득 쥐고 나타났다. 시대를 앞섰고 유행을 선도했다. 그것이 가격이든 성능이든 골프는 언제나 기대 이상의 모습을 선사했고 소형차의 개념을 새로 정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서민들의 포르쉐' 골프 GTI로 소형 스포츠카 혁명을 주도하는가 하면 친환경 디젤 엔진과 DSG 변속기로 다운사이징 유행을 이끌었다. 뛰어난 주행성능과 우수한 연비 등은 경쟁 업체를 자극하기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다시 타보니…신형 골프 기대되네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다시 타보니…신형 골프 기대되네

뛰어난 상품성으로 수입 해치백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폭스바겐 골프도 결국 단종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아쉬울건 없다. 모든 면에서 더 강력해진 신형 7세대 골프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전 골프도 탄탄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으로 만족도가 높았는데, 모든 면에서 큰 폭으로 향상 됐다니 기대도 크다. 7세대를 타기 전, 신모델에 달라진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떠나는 6세대를 다시 불러 마지막으로 시승해보기

수입차 시승기전승용
[시승기] “내추럴 본 레이싱카”…미니 JCW로 서킷 달려보니

[시승기] “내추럴 본 레이싱카”…미니 JCW로 서킷 달려보니

미니의 고성능 모델인 JCW를 인제 서킷에서 탄다는 생각에 잔뜩 기대감이 부풀었다. 더욱이 미니의 전차종을 골고루 시승하면서 각각의 특징까지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 금상청화다. 미니는 작은 차체와 단단한 서스펜션, 비교적 높은 출력으로 서킷에서 누구나 쉽고 재밌게 운전할 수 있다. 여기에 JCW 패키지가 더해지면 마치 레이싱카를 탄 듯한 느낌마저 든다.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폭발적인 힘과 역동성을 발휘하는 반전 매력의 차, 미니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도요타 신형 RAV4…크로스오버란 이런걸까

[시승기] 도요타 신형 RAV4…크로스오버란 이런걸까

도요타의 장점은 눈에 띄는 단점이 없다는 점이다. 미국 시장을 주로 겨냥하는 만큼 보편적이면서 편안함을 강조한다. 잔고장이 없는 내구성도 도요타의 장점이다. 도요타 RAV4도 마찬가지다. 별다른 특징을 찾기는 어렵지만 흠잡을 부분도 찾기 힘들다. 더구나 완성도는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니 만족감은 높다. 도요타는 이 차를 '크로스오버'의 원조라지만 진짜 원조는 따로 있다. 바로 기아 스포티지다. SUV도 아니고 세단도 아닌 스포티지가 미국

수입차 시승기김진아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도심 SUV의 '끝판왕'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도심 SUV의 '끝판왕'

세상에는 여러 차들이 있지만, 사실 그 중 태반은 그저그런 자동차들이다. 별반 특색도 없고 그리 잘난 구석도 없이 얼굴만 조금씩 다른 차들을 일년 내내 시승하자면 그도 고역이다. 그래도 자동차 기자로 살면서 위안이 되는 순간은 바로 이런 차를 타는 특권을 누릴 때다. 이번에 시승한 차는 그 이름도 거룩한(?)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다. - ML63 AMG란 무엇인가 벌써 여러차례 시승하지만, 볼 때마다 거대한 덩치에 위압감을 느낄 정도. 유럽인들이 선호

수입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BMW 3시리즈 GT, 작은 차이가 가져온 변화

[시승기] BMW 3시리즈 GT, 작은 차이가 가져온 변화

더 이상 3시리즈에서 탄탄한 주행질감이나 짜릿함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 파생모델이 더욱 다양해지고 불특정 다수를 위한 대중차로 자리매김해가면서 성격이 점점 나긋나긋해지고 있어서다. 3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된 그란 투리스모(GT)는 나긋나긋함의 극단. 가장 3시리즈답지 않지만 가장 장점이 많은 차다. 운전하기는 편해졌고 실내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여기에 실용성까지 더해졌으니 기본기는 괴물 수준이다. 하지만 실용성과 편한 승차감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재규어 XF 3.0 슈퍼차저…“아드레날린 넘치는 세단”

[시승기] 재규어 XF 3.0 슈퍼차저…“아드레날린 넘치는 세단”

재규어엔 여전히 진한 레이싱의 피가 흐른다. 고풍스러운 디자인이 현대적으로 바뀌고 여러번 주인이 바뀌었어도 달리기 실력은 변하지 않았다. 특히 슈퍼차저 엔진은 시종일관 우렁차게 울부짖으며 운전자를 자극한다. 독일 브랜드의 고급차가 전세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처럼 도로 위에서 만나본 재규어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이름만으로도 설렘을 주는 재규어의 XF 3.0 슈퍼차저(SC)를 시승했다. 시승한 모델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렉서스 하이브리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시승기] 렉서스 하이브리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가 일반에 판매되기 시작한지 벌써 15년이다. 당시도 하이브리드가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니고, 콘셉트카를 1977년 도쿄모터쇼에 내놓았으니 기술력과 노하우를 충분히 쌓은 후 시판한 셈이다. 그러나 국내에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소개된 것은 2007년부터였고 국내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판매한지도 고작 4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아직도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비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폭스바겐 폴로를 즐기는 법…중미산 와인딩 코스

[시승기] 폭스바겐 폴로를 즐기는 법…중미산 와인딩 코스

얼마나 기다린 봄인가. 비로소 드라이빙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따스한 햇살과 도로를 따라 수놓인 꽃. 생각만 해도 기쁘지 아니한가. 이번 주말엔 조금 여유를 갖고 서울 근교로 떠나보자. 탑라이더가 추천하는 드라이빙 코스, 그 첫번째는 ‘와인딩의 성지’ 중미산이다.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를 타고 서울을 벗어나 양평 시내로 진입. 양평군청에서 북쪽 덕평리 방향으로 올라가면 복동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와인딩이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포드 퓨전…유럽과 미국의 매서운 조합

[시승기] 포드 퓨전…유럽과 미국의 매서운 조합

최근 출시된 포드 차량을 타보면 '원-포드' 전략의 매서움을 느낄 수 있다. 유럽차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과 탄탄한 주행성능, 미국차의 시원스러움과 실용주의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포커스나 이스케이프도 그렇지만 포드의 대표적인 중형세단 퓨전도 마찬가지다. 포드 신형 퓨전은 그간 소비자들이 생각하던 미국차와는 다르다. 투박하기만 했던 기존 미국차의 흔적은 싹 지웠다. 유럽차와 미국차의 장점을 합쳐 더욱 완성도를 높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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