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현대차, 네티즌 관리?…원인부터 해결해야

[기자수첩] 현대차, 네티즌 관리?…원인부터 해결해야

발행일 2012-11-21 15:23:40 김한용 기자

현대기아차는 최근 말많은 네티즌들 관리에 나섰다. 현대차에 대한 악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명분은 '고객과의 소통'이다. 몇몇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현대차 공장을 견학시키거나, 몇시간에 걸친 질의응답을 통해 이야기를 경청한다는 것이다. 좀 늦은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소통한다는게 반갑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이번엔 도를 넘었다. 갑자기 블로거 일인당 수백만원 비용을 들여 미국 모터쇼에 보내주겠다는 모습은 그리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 설마 입막음을 위한 향응이 아닌가 우려도 된다.

인터넷에서 옹호적 목소리가 커지는 등 실효성이라도 있으면 다행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도 않다.

최근 인터넷에서 불거진 가장 큰 사안은 소위 '급발진'과 전기모터식 파워핸들(MDPS) 등 주요 안전문제에 대한 현대차의 태도다. 급발진 주장에도 EDR 등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비밀 운운하는 태도에 소비자들의 의혹만 커졌다. 핸들 조작시 갑자기 뻑뻑해지는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 답변이 없거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태도도 문제로 대두된다. 외국에선 공개하는 데이터를 한국에서만 감추는 모습에 당연히 음모론도 고개를 들었다. 

해결법은 간단하다. 공개 가능한 기술과 기밀로 분류할 기술을 명확히 구분해, 공개할 수 있는 정보는 충분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공개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매주 세미나를 통해 기자들과 일반인들을 교육 시켜왔듯 현대차도 이제 기술적 발전을 소비자들과 함께 공유해야 할 시점이다. 

또, 비록 소비자에게 과실이 있더라도 왜 그런 과실이 생겼는지 면밀히 분석해 다시는 그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적 안전장치를 만드는 등의 성실한 노력도 보여야 한다. 

음모론이나 괴담을 막기 위해 네티즌들을 관리한다면서도 기술 공개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거나, 안전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인터넷에서의 비난을 일부 네티즌들의 선동으로 치부하고 몇몇 빅마우스를 구워 삶겠다는 식의 방안이 나온 듯 하다. 하지만 여론은 회사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게 아니다. 정확하고 솔직한 정보만 제공해도 허왕된 괴담은 알아서 청소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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