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영화를 타고] (38) 분노의 질주6 : 닛산 GT-R

[자동차는 영화를 타고] (38) 분노의 질주6 : 닛산 GT-R

발행일 2013-01-30 16:54:42 김상영 기자

존재만으로도 자동차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영화.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이 없어도 가슴이 뛰는 영화. 21세기 최고의 자동차 영화인 ‘분노의 질주’의 6번째 이야기가 오는 5월 공개된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줬다. 차 가격보다 비싼 튜닝이 된 튜닝카부터 수억원대의 슈퍼카, 미국 특유의 머슬카나 일본의 드리프트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비단 차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자동차 문화나 언더그라운드, 또 멋진 자동차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섹시한 여성까지 분노의 질주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다분히 마초적인 영화지만 오히려 그 단순함이 이 영화를 장수하게 만든 힘이다.

▲ 폴워커(브아이언오코너 역)와 닛산 스카이라인

오는 5월에 개봉하는 6번째 이야기는 3번째 작품인 ‘분노의 질주 : 도쿄 드리프트’부터 감독을 맡아온 저스틴린이 또 메가폰을 잡았다. 저스틴린은 할리우드가 주목하고 있는 젊은 감독이면서 ‘분노의 질주’를 위해 태어난 감독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 어느덧 중년 액셕배우가 된 빈디젤

◆ 분노의 질주6에 등장하는 닛산 GT-R 튜닝카

분노의 질주서 공개되는 차량은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는다. 닛산 스카이라인, 도요타 수프라, 미쓰비시 이클립스, 닷지 차저, 포드 GT40 등 영화에 출연한 차량은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품귀 현상이 생길 정도다.

최근에는 분노의 질주6에 등장하는 차량이 공개됐다. 닛산의 슈퍼카 GT-R을 기반으로 한 튜닝카다. 분노의 질주는 그동안 주인공의 차량으로 일본의 스포츠카를 적극 사용했다. GT-R과의 인연은 더 깊다.

▲ 분노의 질주6에 등장할 닛산 GT-R 튜닝카

이번에 공개된 GT-R 튜닝카는 화려하고 공격적인 외관과 흉포할 정도로 강력해진 성능을 발휘한다.

일본의 튜닝 전문 업체 벤소프라(Bensopra)가 에어로 바디킷을 제작했다. 또 탄소섬유 튜닝 전문 업체도 가담해 도어, 트렁크, 지붕 등을 제작했다. 겉모습이나 기능적으로나 당장 GT레이스가 나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 GT 레이스카와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튜닝됐다.

엔진은 미국의 엔진 전문 튜닝업체인 SP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이 업체는 GT-R을 1000마력까지 끌어올리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이번 GT-R 튜닝카는 3.8리터 V8 엔진에 ‘스위처 P800’ 터빈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685마력, 최대토크는 61.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SP엔지니어링은 옥탄가 100 이상의 고급휘발유만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 분노의 질주에는 일본 스포츠카가 자주 출연한다.

◆ 분노의 질주, 무조건 별 다섯개

영화의 내용이야 어떻든 분노의 질주는 안 봐도 이미 별 다섯 개다. 유치하고 마초적인 것이 매력이고 수많은 차의 폭주를 스크린을 통해 보는 것 자체로도 충분하다.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은 흥분할 것이고 영화와 동일하게 차를 꾸미는 이들도 심심찮게 보일 것 같다.

▲ 분노의 질주6는 오는 5월 24일 미국에서 개봉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전작의 연장선상에 있고 그동안 출연했던 인물이 총출동한다는 점에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또 프로레슬러 출신의 드웨인존슨이 조연에서 주연으로 부상하면서 빈디젤과의 화끈한 액션연기를 기대하고 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는 MC퓨라(MCPURA)를 11일 공개했다. MC퓨라는 MC20의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다양한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알칸타라 소재 확대 적용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MC퓨라는 마세라티 슈퍼카 MC2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MC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프로그램의 약자이며, 'PURA'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MC퓨라의 생산량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는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 등 스포티하면서도 고급감이 강조됐으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ADAS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탑재됐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바탕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외관 컬러 선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으며, 온스타를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가격은 2155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부 가격은 LS 2155만원, 레드라인 2565만원, 액티브 2793만원, RS 2851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컬러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액티브에 모카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는 보레알(Boreal)을 10일 공개했다. 보레알은 르노의 차세대 소형 SUV로 전면부에 독특한 시그니처 라이팅이 탑재되는 등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에는 르노 최신 레이아웃인 OpenR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르노는 2023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외 지역에 맞춤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르노코리아가 도입한 그랑 콜레오스가 대표적인 예다. 보레알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소형 SUV로 라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자동차는 10일 '2025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볼보 신형 XC90 B6를 시승했다. 신형 XC90은 부분변경 모델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크고 선명해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UX, 스마트폰 무선충전 위치 변화가 특징이다. 특히 실내 정숙성 향상을 위해 방음재를 보강하고,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목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90 클러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XC90과 S90은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트림을 조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