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각지대 제로!! 어라운드뷰는 무엇인가?

자동차 사각지대 제로!! 어라운드뷰는 무엇인가?

발행일 2013-09-10 22:17:25 김진우 기자
▲ (XTM 더벙커 화면캡쳐)
채널 XTM "THE BUNKER 시즌2" 5화 에서는 전방과 후방은 물론 좌우측면을 운전자가 한눈에 사각지대 없이 자동차 주위환경을 볼 수 있는 어라운드뷰를 다루었습니다.
 
요즘 자동차를 보면 후진을 위해 R레버에 기어를 넣으면 후방감지기 소리와 동시에 네비게이션 스크린에 후방카메라를 통해 자동차 후방시야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편리한 아이템 덕분에 주차를 한결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후방뿐 아니라 전방카메라도 있으며 최근에는 좌우 사이드 미러에 카메라가 적용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걸 어라운드뷰라고 합니다.
 
 
▲ (XTM 더벙커 화면캡쳐)
 
 
자동차 블랙박스가 교통사고 시 교통사고 발생원인 및 피해자와 가해자를 블랙박스 영상에 담는 역할을 한다면 어라운드뷰는 주행 시 혹은 주차 시 운전자가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영상으로 볼 수 있어 좁은 곳에서 주차 시 혹은 주행 중 돌발상황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어라운드뷰는 일본의 닛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라운드뷰는 하늘에서 마치 운전자가 탑승한 차를 내려다 보는듯한 영상을 네비게이션 스크린을 통해 보여줍니다. 어라운드뷰는 주차가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좁은 주차공간에 주차를 해도 네비게이션 스크린을 통해 차 주위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라운드뷰만 있다면 앞으로 창문 열고 고개 내밀어서 주차할 일은 없을 겁니다.
 
어라운드뷰가 가장 필요한 운전자는 경차나 소형차에서 중형이나 대형차로 바꾼 운전자입니다. 이 글 쓰는 저 또한 예전에 경차나 소형차 타다가 중 대형차를 운전한 적이 많았는데 지금은 크게 문제없지만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큰 차체 폭과 길이로 인해 운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의외로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는 전방카메라
 
 
▲ (XTM 더벙커 화면캡쳐)
 
 
보통 주차 시 후방을 볼 수 있어서 편리한 후방카메라의 중요성과 편리함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알고 있겠지만 전방카메라 또한 후방카메라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운전시 매우 편리하고 사고예방에 일조합니다. 
 
운전할 때 전방카메라가 가장 필요할 때는 언덕길을 올라갈 때입니다. 특히 운전자의 앉은키가 작은 경우 앞쪽 대시보드에 시야가 가려서 전방 아래쪽이 안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THE BUNKER 시즌2” 실험을 보면 MC가 언덕길을 올라가다가 작은 인형을 발견못하고 차로 밟은 실험장면이 있습니다. 
 
언덕길 주행 중에서도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다가 정상에서 바로 급격하게 내려가는 구간이 전방시야가 가장 안 좋습니다. 아마 SUV로 오프로드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이러한 상황을 많이 겪었을 텐데요. 이런 경우에는 사실상 하늘만 바라보는 상황이라 그 아래 시야를 볼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전방카메라가 크게 유용합니다.
 
운전석이 높은 버스나 트럭은 어라운드뷰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
 
버스나 승합차 트럭의 경우 승용차처럼 앞쪽에 엔진이 없고 운전석 아래 혹은 뒤쪽에 엔진이 있기 때문에 본넷이 없어 전방시야가 탁 트일 거라 생각 하시겠지만 차체가 높기 때문에 운전석 또한 높아서 의외로 아래쪽부분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형트럭이나 버스를 보면 전방 바로 아래쪽을 바라볼 수 있는 미러가 있긴 하지만 시야가 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운전석 위치가 매우 높은 대형트럭의 바로 앞에 충돌한 물체가 있어도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사고 관련 블랙박스 영상을 보시면 대형트럭이 바로 앞에 있는 차량과 충돌 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전진하는 영상이 여럿 있는데 대형트럭 운전자들 말로는 대형트럭은 높이가 높은 편이라 바로 앞쪽의 시야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대형트럭이나 버스는 어라운드뷰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SUV나 픽업트럭 스타렉스 같은 승합차는 대형트럭이나 버스보다는 차체가 낮지만 본넷이 앞쪽이 있는 구조입니다. 거기에 대형트럭이나 버스처럼 전방 아래쪽을 보는 미러도 없어서 전방하부에 장애물이 있어도 운전자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부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호기심 많은 어린이가 도로에 잠시 정차한 스타렉스 앞에서 장난치던 중 스타렉스에 탑승한 운전자가 전방 앞쪽에 있는 어린이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전진해서 어린이를 타이어로 밟은 사례도 있습니다.
 
통학버스에 설치된 어라운드뷰는 어린이의 안전을 보장한다.
 
 
▲ (XTM 더벙커 화면캡쳐)
 
 
자동차 중에서도 어린이들이 탑승하는 통학버스는 특히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탑승할 때뿐만 아니라 어린이가 탑승하고 하차할 때 어린이들은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차 혹은 탑승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버스가 무리하게 출발하다가 어린이가 입은 옷이 문에 끼이면서 사고가 발생하거나 버스 앞이나 뒤에 있는 어린이를 운전자가 못보고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통학버스는 그래서 사각지대가 전혀 없어야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데요. "THE BUNKER 시즌2" 에서 4채널 어라운드뷰를 장착한 통학버스는 버스 내부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통학버스 주위에 서있는 어린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THE BUNKER 시즌2" 실험 결과를 통해서 어라운드뷰는 통학버스의 안전을 위해 의무적으로 어라운드뷰를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자동차 유리 모두 가려도 어라운드뷰를 통해 운전할 수 있다.
 
 
▲ (XTM 더벙커 화면캡쳐)
 
자동차의 모든 사각이 없는 어라운드뷰를 통해 운전도 할 수 있습니다. "THE BUNKER 시즌2" 실험에서 MC들이 자동차의 모든 유리를 가리고 운전면허시험장 주행코스를 운전하는 장면이 있는데 저속운전이 보장된다면 창문 없이 어라운드뷰를 통해서도 충분히 운전이 가능하다고 입증된 실험이었습니다.
 
"THE BUNKER 시즌2" 에서 어라운드뷰는 자동차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자동차 주위에 어떤 물체가 있는지 운전자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어라운드뷰는 운전자 혼자서 설치하기가 상당히 힘들고 장착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안전을 생각한다면 금전적으로 전혀 아깝지 않는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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