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이노션에서 주최하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발(KSF) 2013년 시즌이 10월 19일, 20일에 열린KSF 마지막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종료하였다.
2013 시즌에서 가장 큰 변화는 세미프로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가 신설된 것이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는 기존 아반떼와 포르테쿱 챌린지 클래스 출신 선수들은 물론 프로 출신 선수까지 출전하게 되었으며 특히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사장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일본 슈퍼다이큐에서 활약하는 여성 드라이버 이토 리나 등 외국 국적을 가진 선수까지 출전하였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 경기결과를 보면 올해 시즌 종합우승을 노렸던 이진욱 선수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진욱 선수는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여 결선경기에서 폴 포지션을 잡았지만 결선경기 스타트 미스로 레이스 초반 4위까지 밀려났었다.
이후 레이스 중반 2위로 달리고 있던 김병석 선수와의 접전을 펼쳤지만 두 선수의 레이스카가 충돌하면서 패널티를 받아 7위로 마감하게 되었다.
한편 이경국 선수는 1라운드에서 3위, 2라운드에서 4위를 차지했지만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각각 1위를 달성하여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올 시즌 종합우승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어 김병석 선수 2위, 심성훈 선수 3위를 차지하면서 포디움에 올랐다.
프로 클래스인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클래스에서도 사고로 리타이어한 안타까운 장면이 속출했다. 제네시스쿠페 클래스는 10클래스와 20클래스로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제네시스쿠페 10 클래스에서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소속의 김종겸 선수의 레이스카는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오일기 선수 레이스카와의 충돌로 리타이어 하였다.
제네시스쿠페 10클래스에서는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의 최명길 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정의철 선수가 2위, 같은 팀 소속 장현진 선수가 3위를 기록하였다.
한편 아마추어 클래스인 포르테쿱 챌린지 클래스에서는 고등학교 재학중인 김재현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면서 시즌 종합우승을 달성했으며 아반떼 챌린지 클래스에서는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2위를 차지한 김병석 선수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