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전라남도 영암의 F1 서킷에서 열린 2013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최종 라운드를 끝으로 2013시즌이 마감되었다.
이번 슈퍼레이스 최종 라운드의 이슈는 결선경기 우승 뿐만 아니라 2013 시즌 시즌 종합우승 향방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되었다.
슈퍼레이스의 탑 클래스 슈퍼6000 클래스 최종 라운드 경기에서는 CJ 레이싱팀 황진우 선수가 차지했다.
이미 시리즈 포인트에서 김동은 선수보다 12점이 앞서 2013 시즌 시즌 종합우승 유력했던 황진우 선수는 결선 경기에서 빠른 스타트로 앞서 주행하는 아트라스BX 레이싱팀 조항우 선수, 인제오토피아 레이싱팀 김동은 선수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으며 김동은, 조항우 선수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최종 라운드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시즌 시즌 종합우승까지 획득하는 영광을 누렸다.
2013시즌 시즌 종합우승을 움켜쥔 황진우 선수는 '올해 CJ레이싱팀에 들어와서 참 많은 것이 완벽한 한 해였던 것 같다. 우선 팀 미케닉들이 완벽한 지원을 해주었고 감독님을 비롯한 레이싱팀의 많은 스텝들이 도와주었다. 항상 최고의 상태로 경기에 나가게 해주어서 무척 감사하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레이싱을 시작하였다. 레이스를 한다는 것은 이제 나에게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슈퍼6000 클래스와 통합으로 치러진 배기량 1600cc초과 5000cc이하 다양한 차종들이 경주를 벌이는 GT 클래스에서 우리나라 모터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박스카 레이스 부문에서 한 팀이 모든 포디움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해당 팀은 EXR TEAM 106이며 그 중심에는 류시원 감독 겸 선수가 있었다. 2위는 정연일 선수, 3위는 장순호 선수가 차지했다.
그리고 EXR TEAM 106 선수들이 모든 포디움 시상식에 올라간 것과 별도로 GT 클래스 시즌 종합우승은 CJ 레이싱팀 최해민 선수가 획득했다.
최해민 선수는 올해 CJ 레이싱팀에서 제네시스쿠페 레이스카 스티어링휠을 잡았으며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까지 시리즈 포인트 차이가 김진표 선수와 불과 2점 차이라 김진표 선수가 최해민 선수보다 순위가 높으면 GT 클래스 시즌 종합우승은 김진표 선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았었다.
하지만 김진표 선수 레이스카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최하위로 처지면서 최해민 선수가 GT 클래스 시즌 종합우승을 획득했으며 이로서 CJ 레이싱팀은 슈퍼6000, GT 클래스 모두 시리즈 시즌 종합우승을 움켜쥐었다.

신인 선수 데뷔전 성격이 강한 N9000 클래스에서는 클래스 중에서 가장 많은 23대의 레이스카가 경기에 참여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다이노-K 양용혁 선수가 2위로 달리는 선수들을 압도적인 큰 차이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인치바이인치 레이싱팀 이동훈 선수 3위는 이레인 레이싱팀 김용형 선수가 차지했다.
한편 N9000 클래스 시리즈 시즌 종합우승을 거머쥔 선수는 모터타임 김효겸 선수가 차지했다. 김효겸 선수는 개막 첫 경기 그리고 9월29일에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리즌 시즌 종합우승을 거머쥘 유력한 후보가 되었으며 최종 라운드에서 6위를 차지하면서 시리즈 시즌 종합우승을 따냈다.
이번 슈퍼레이스 최종 라운드에서 주목 받은 부분은 비록 서포트 레이스 형태였지만 박스카 레이스가 아닌 포뮬러 레이스 경기가 다시 선보였다는 점이다. 2007년 이후 우리나라 모터스포츠 경기에서 사라진 포뮬러는 이번 경기에서 서포트레이스로 열렸으며 내년 슈퍼레이스 대회에서 정식으로 포뮬러 챔피언십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슈퍼레이스 2014년 시즌 일정발표
슈퍼레이스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면서 2014년 경기일정을 발표했다. 2014년에는 4월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더욱 많은 경기들이 모터스포츠 팬들을 찾아간다.
2014년 일정을 살펴보면 슈퍼6000은 총 8번 그리고 GT, 넥센N9000, 벤투스는 총 7번을 운영한다. 내년에도 슈퍼레이스 아시아전의 바람은 계속된다.
중국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과 티엔마 서킷에서 중국전 2회를 치르고, 일본에서 1회로 3번의 슈퍼레이스 아시아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