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4월 2일, 현대자동차는 기자들을 초청해 지난 3월 24일 공식 출시한 신형 쏘나타의 미디어 시승회를 가졌다.
이 날, 시승회에 앞서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팀 김상대 이사는 인사말에서 "기본기에 충실하자는 기본 컨셉을 갖고 개발한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 및 샤시 구조의 변화로 핸들링, 코너링, 중저속 주행 감각이 매우 뛰어나며 특히, 스포츠 드라이브 모드에서 다이나믹한 운전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신형 쏘나타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중형 패밀리 시장의 현대자동차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의 피드백에 귀담아 듣는 자세를 잃지 않겠으니 실수나 잘못을 긍정적인 측면으로 봐주길 바란다"며, 최근 안티현대 관련한 부정적인 현대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신형 쏘나타는 3월 4일에 미디어 사전공개를 시작으로 5일 사전 계약 실시, 24일 공식 신차발표회, 25일~30일 쏘나타 모터쇼, 4월 2일 미디어 시승회까지 한달동안 신형 쏘나타 알리기에 힘써 왔다. 이에 따른 시장의 반응을 현대자동차 국내판매전략팀 구태헌 부장의 발표도 있었다.
신형 쏘나타는 3월 5일 사전계약 후 3일째 1만대 계약 돌파, 24일 런칭 이후 3월 31일까지 1만8천대 누적 계약으로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계약자의 성향을 보면, 기존 쏘나타의 고객은 40~50대였으나, 신형 쏘나타는 30~60대까지 고른 연령대를 보이고 있다. 트림 선택율은 2.0 CVVL (스마트 2,545만원)이 95%이다. 특히, 옵션 선택을 보면 8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2.0과 파노라마 썬루프, 색상에선 아이스 화이트 등 밝은 색상의 선택이 많아 젊은 층의 기호도가 크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쏘나타 모터쇼'를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반응을 살폈다.

단일 브랜드의 모터쇼를 국내 처음 선보인 '쏘나타 모터쇼'에는 누적 방문객 5만3천 명이 방문하여 쏘나타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뜨거웠음을 알 수 있다. 방문 소감으로는 '쏘나타와 함께 대한민국 시대상을 볼 수 있었다', '쏘나타=국민차 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억에 빠져들었다' 등의 다양한 반응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었다.
또한, 2011년부터 2년간 쏘나타의 이미지를 고객 설문을 통해 디자인, 충돌 안전성, 선회 안정성, 역차별, 사양 등 다섯가지의 개선 항목을 도출하여 이번 신형 쏘나타에 반영한 결과, 신형 쏘나타의 외관 디자인은 74%가, 내장 디자인은 65%의 고객이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가격은 42%가 만족한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다.
거기에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 등 현대차 변화 의지를 고객들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신형 쏘나타를 위한 현대자동차의 노력이 가시적으로도 뚜렷했던 한 달을 지켜보니, 개발 초기부터 출시까지 쏟아부은 노력과 정성이 어떠했는지 가늠이 된다. 30년의 긴 역사를 가진 '쏘나타'의 브랜드 가치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고객의 기대도 높을 것이다. 출시하면 잘 팔리던 '쏘나타'가 아닌, 고객의 높아진 기대에 만족시키려는 현대자동차의 노력도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다. 노력한 만큼 성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은 자명하다. 역시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자 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