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에 가보니

2014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에 가보니

발행일 2014-04-12 21:02:15 김진우 기자

따뜻한 봄은 모터스포츠 시즌이 시작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지난 4월5일과 6일에는 2014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이 전라남도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2014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튜닝을 하지 않은 순정 자동차를 소유한 오너도 부담 없이 레이스를 할 수 있는 V-COOL 챌린지, JUN B.L 챌린지가 신설 되었다. 브이쿨(V-COOL)챌린지는 SUV, RV 차종이 참여하고 준비엘(JUN.B.L)챌린지는 독특한 규정으로 순위를 매긴다.

랩타임이 가장 빠른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는 타임 트라이얼 레이스인데 브이쿨(V-COOL), 준비엘(JUN.B.L)챌린지는 단순히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순위를 가리는 경기가 아니라 참가자가 정한 랩타임을 설정 후 가장 근접한 기록이 나온 참가자가 우승을 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준비엘(JUN B.L) 챌린지는 민경률 선수, 브이쿨(V-KOOL) 챌린지에서 김경석 선수가 우승을 했다.

타임 트라이얼 승용부문 TT-300에서는 박상준 선수, TT-200은 박희찬 선수, TT-100A(디젤)은 박준범 선수가 TT-100B(가솔린)은 이인용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SUV차종이 출전하는 로디안 TT에서는 손우희 선수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GT-200 클래스 스타트 하자마자 1번 코너에서 사고 발생

 

230마력 이하, 과급기 엔진 1.6L 이하 자연흡기 3.0L 이하 엔진까지 참가할 수 있는 GT-200 클래스는 스타트 후 1번 코너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사고처리가 끝날 때까지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으며 사고처리가 끝나고 경기가 다시 재개되었다.

GT-200 클래스에서는 선두권에서 치열한 자리 다툼을 한 끝에 다이노-K 소속 박선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신설된 BK 원메이크 클래스에서는 디원스펙 소속 김형준 선수가 우승했다.

GT-300 클래스 정경훈 선수의 빛나는 독주

승용 클래스 중에서 가장 상위 클래스인 GT-300 클래스는 스타트와 함께 2번 그리드에 있던 비트R&D 소속 정경훈 선수가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하는 배선환 선수를 추월하여 선두를 유지했다. 이후 정경훈 선수는 경기 내내 단 한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예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배선환 선수는 결선 경기에서 정경훈 선수에게 선두를 내준 뒤 다시 추월을 하기 위해 쫓아가기도 했지만 결국 추월을 못하고 2위로 마감해야 했다. 3위는 prm 소속 서주형 선수가 차지했다.

엔페라 R300 클래스 정남수 선수의 짜릿한 역전 우승

SUV부문 최상위 클래스 엔페라 R300 클래스에서는 마치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하였다.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한 주인공은 개막전에서 우승한 림 스피드 소속 정남수 선수

기아 쏘렌토 레이스카를 운전하는 정남수 선수는 2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으며 선두에 있던 팀 코란도C 소속 이동호 선수의 코란도C 레이스카를 인코스에서 추월하며 미세하지만 선두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2번 코너를 지난 뒤 스핀 하면서 9위 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하지만 스핀 후 다시 코스로 복귀하여 앞서 달리는 다른 레이스카들을 차례대로 추월 후 다시 선두로 달리는 이동호 선수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험이 많고 노련한 이동호 선수 또한 쉽게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접전 끝에 11LAP에서 믿기지 않는 장면이 나왔다. 상설 코스 직선 주로에서 정남수 선수와 이동호 선수가 나란히 달렸다. 좌측으로 꺾인 1번 코너에서 이동호 선수는 스핀 했고 정남수 선수는 선두를 다시 탈환했다. 이후 정남수 선수는 선두를 유지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엔페라 R300 클래스와 통합으로 열린 엔페라 R200 클래스는 미니 컨트리맨 레이스카를 운전한 폭스하운드 레이싱팀 소속 정승철 선수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14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축제를 즐긴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이번 개막전 시상식에서 다른 대회에서 보기 힘든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시상식을 지켜본 관중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경기, 그리고 시상식 퍼포먼스는 위 영상을 재생하면 나온다.

이번 개막전은 총 214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기량을 겨뤘으며 상위 클래스인 GT, 엔페라 클래스에서는 추월과 스핀 사고 등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번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은 레이스 이외에도 볼거리, 체험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넥센타이어는 전남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키즈투어’행사를 진행했으며 어린이들에게 카트체험, 레이싱카 동승체험 등의 이벤트가 진행 되었다.

또한 상설 피트 뒤쪽에 컬링 게임과 레이싱 모델 포토타임 수시로 진행되었으며 후원사들의 프로모션 부스에서도 경품이벤트와 시연 이벤트 등이 풍성하게 열렸다. 다음 경기는 6월 14일 - 15일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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