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대형세단 AG 미리 공개하고 그랜저 디젤을 출시한 이유는?

[부산모터쇼]대형세단 AG 미리 공개하고 그랜저 디젤을 출시한 이유는?

발행일 2014-05-29 17:33:48 김진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4 부산모터쇼에서 높은 토크와 연비를 실현한 그랜저 디젤, 새로운 전륜 구동 대형세단 AG를 공개했다.

먼저 그랜저 디젤은 최근 출시한 올 뉴 카니발에 탑재된 2.2L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유로6 배기가스를 만족시키며 1800rpm부터 45kg.m의 최대 토크가 나오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경쾌한 출발, 편안하고 강력한 가속 감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14.0km/l(18인치 기준 13.8km/l)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중간이다.

그랜저 디젤 출시로 그랜저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기존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 이외에 탁월한 연비를 보여주는 하이브리드, 강력한 힘과 높은 연비를 보장하는 디젤을 소비자 취향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신규 출시된 2.2L 디젤 엔진과 함께 기존에 탑재된 2.4L GDI 가솔린 엔진도 운전자의 사용 영역이 많은 1500rpm 이하에서 토크를 높여 가속 감을 향상시켰다. 대신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 수치는 기존 엔진보다 각각 11마력, 0.9kg.m 낮아졌다. 최고 출력은 190마력, 최대 토크는 24.6kg.m이며 연비는 기존 엔진과 동일한 복합 기준 11.3km/l 이다.

한편 그랜저 디젤을 포함하여 부산모터쇼에 선보인 2015년형 그랜저는 프런트 그릴 등 익스테리어에 변화를 주었다. 또한 종전 모델은 프런트 범퍼 하단 좌, 우측에 할로겐 램프타입 안개등이 있었지만 2015년형 그랜저에는 LED 타입으로 변경 되었다. 또한 차체 길이가 기존보다 1cm 더 늘렸다.

신규 알루미늄 휠, 리어 머플러 디자인을 약간 변경 했으며 인테리어 디자인, 탑승자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버튼 디자인 및 위치를 변경했다.

이 외에 후 측방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어드밴스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등 안전과 편의사양을 대폭 적용했다.

그랜저 디젤과 함께 2014 부산모터쇼를 통해 전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전륜 구동 대형세단 AG는 기존의 전륜 구동 대형세단 그랜저와 후륜구동 대형세단 제네시스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현대자동차의 최근 디자인 철학 플루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되어 먼저 출시된 현대자동차 2세대 제네시스와 패밀리룩을 이루며 첨단 편의사양과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했다고 한다.

AG는 현대 그랜저보다 조금 더 고급스럽고 제네시스보다 저렴한 대형세단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했으며 가격은 4천만원 중 후반대의 가격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그랜저 기존 가솔린 모델 이외에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 강력한 토크와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디젤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새로운 대형세단 AG 출시를 앞둔 이유는 더 이상 수입차 판매량 상승폭을 어떻게든 막아 보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2011년 처음으로 한 해 수입차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자동차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했다. 2,020년에는 수입차 점유율 20%까지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의 가격 상승폭은 낮은 편이며 수입차 구매 연령층 또한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자동차는 올해 하반기 되어야 완전히 공개되는 AG를 미리 부산모터쇼에 선보이는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현재 판매되는 그랜저의 경우 2011년에 출시되어 소비자들이 서서히 그랜저를 구형 모델로 인식하고 있을 시점이다. 

물론 2015년형 그랜저를 출시하면서 인,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변경하고 디젤 라인업이 추가 되었지만 그랜저를 구매할 수준의 소비자라면 수입차로 쉽게 눈 돌릴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그랜저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에나 출시할 예정인 AG를 부산모터쇼에 미리 공개한 것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5-6천만원의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소비자들이 수입차로 눈을 돌리는 것을 막고 AG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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