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린 24일에는 하루 종일 흐리더니 낮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비가 내리면서 각 레이싱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영암 F1 서킷 풀 코스(5.615km)를 주행하게 되는 이번 5전 경기에서 오전에 결선 경기를 치른 슈퍼 1600클래스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투케이바디 소속 신동훈 선수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했다.
신동훈 선수는 23일 예선에서도 가장 빠른 기록을 보였지만 핸디캡 가산초로 인해 8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으며 그 2위를 차지한 정승철 선수는 무려 19번째, 예선 3위를 달성한 김성현 선수는 13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하여 당초 포디움에 올라서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예선 4위를 차지한 H-모터스 소속 김효겸 선수가 폴 포지션에 대기했으며 2번째 그리드는 다이노-K 소속 양용혁 선수, 3번째 그리드는 드림레이서&가톨릭상지대학교 이준은 선수가 대기하게 되었다.
포메이션 랩 주행 후 스탠딩 스타트로 결선 경기가 시작되었으며 3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준은 선수가 바로 앞에서 출발하는 양용혁 선수를 추월하면서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전개 되었다.
1LAP에서 록타이트-HK 소속 이창우 선수의 레이스카가 피트인 했고 2LAP에서 CJ 레이싱팀 소속 이화선 선수가 조항진 선수를 추월하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리고 37번 엄정욱 선수는 브레이크 문제로 인해 제동 도중 스핀 하기도 했다.
3위로 주행하는 양용혁 선수는 3LAP에서 이준은 선수를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고 선두로 달리는 김효겸 선수 뒤에 붙어 추월을 노리고 있었지만 가속력에서 우위를 보이던 이준은 선수가 다시 양용혁 선수를 추월하는 장군멍군 수준의 접전을 보였으며 4LAP에서 선두로 달리던 김효겸 선수가 피트인 하며 양용혁, 이준은 선수 2파전 양상이 되었다.
한편 예선 1위를 기록한 신동훈 선수는 8위에서 출발했지만 상위 선수들을 차례대로 추월하며 6LAP 이후 양용혁, 이준은 선수 바로 뒤에 붙었으며 7LAP 이후 정승철 선수까지 선두권에 진입하며 4파전 양상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신동훈 선수는 맨 앞에서 달리던 양용혁 선수를 추월했지만 양용혁 선수는 다시 연속 숏코너 진입할 때 신동훈 선수를 다시 추월했다.
하지만 8LAP에서 양용혁 선수를 신동훈 선수가 추월했고 이후 신동훈 선수는 더 이상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용혁 선수는 숏코너를 중심으로 신동훈 선수의 레이스카를 추월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고 오히려 정승철 선수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