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4전 경기가 9월 20일 전라남도 영암 상설 서킷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다른 클래스와 달리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은 예선 끝나고 바로 본선 경기가 진행되었다.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10 클래스에서는 1차 예선과 2차 예선 모두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장현진, 김종겸 듀오의 기록이 가장 빨랐으며 결선 경기 그리드 순서도 장현진 선수가 폴 포지션, 김종겸 선수가 두 번째 그리드에 위치했다.
포메이션 랩을 돌고 스탠딩 스타트 방식으로 경기가 시작되었으며 제네시스쿠페 10 클래스는 스타트 후 장현진 선수가 타이어를 교체하러 피트인 했던 13LAP까지 이렇다 순위 변동이 없었다.
13LAP에서 장현진 선수가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인 했고 14LAP에서 오일기 선수가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인 했다. 지난 경기까지 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의 타이어 교체 타이밍이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보다 느렸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그런 약점이 노출되지 않았다.
17LAP에서 김종겸 선수가 피트인 했고 18LAP에서 최명길 선수가 피트인 하면서 타이어를 교체했다. 타이어 교체 후 김종겸 선수가 선두를 달렸고 그 뒤를 이어 장현진, 최명길, 오일기 선수 순서로 레이스가 진행 되었다.
24LAP 이후 장현진과 최명길 선수 레이스카 간격이 좁혀지면서 최명길 선수의 추월 시도가 시작되었다. 최명길 선수는 1, 2번 코너에서 장현진 선수 레이스카 안쪽을 파고들며 공략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고 29LAP에서는 최명길, 장현진 선수가 나란히 주행하면서 추월 성공한 듯 보였지만 장현진 선수가 인코스를 먼저 선점하면서 추월은 실패했다.
결국 31LAP 2번과 3번 코너 사이에서 장현진, 최명길 선수의 레이스카가 충돌하면서 장현진 선수의 레이스카가 스핀 하면서 코스이탈 했다. 결국 장현진 선수는 4위로 떨어졌고 김종겸 선수가 우승을 달성했고 최명길, 오일기 순서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최명길 선수는 31LAP에서 장현진 선수와의 접촉 사고가 패널티로 인정되면서 60초 가산되었고 결국 5위로 경기를 마감해야 했으며 장현진 선수는 3위로 올라서며 포디움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김종겸 선수는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저희 장현진 선수와 같이 1, 2 그리드를 차지해서 좋았는데 예선 때부터 차에 문제가 있었는데 더블 라운드라 시간이 없어 완벽히 고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피트 스탑에서 좋았고 장현진 선수와 원, 투 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고 내일 경기에서도 원, 투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오일기 선수는 "일단 경기 내용면에서 좋았던 부분이 아니다. 운이 좋아서 이 자리에 있는데 부끄럽기도 하다. 후반 넘어가며 인디고 레이싱팀 자존심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일 문제를 보완해서 내일도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많은 선수들 차가 수리되어 같이 달렸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했고 장현진 선수는 "오늘 경기는 신경 많이 쓰고 집중도 많이 했는데 조금 아쉽고 내일 경기도 있으니 팀메이트 김종겸 선수와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는 언급을 했다.
20 클래스에서는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 김재현 선수가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재현 선수는 1차 예선에서 3위에 머물렀지만 2차 예선이라 할 수 있는 코리안 랩에서 1분24초633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하며 결선 경기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이후 2위 록타이트-HK 레이싱팀 정회원 선수와의 차이를 무려 35초 이상 벌리며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초반에 순위 변동 없었던 10 클래스와 달리 20 클래스에서는 스타트부터 치열했으며 출발 후 1LAP도 돌지 못하고 리타이어한 선수가 세 명이나 되었다. 또한 바보몰닷컴 신은광 선수는 앞서 달리는 선수와의 접촉 사고를 냈으며 또한 정기용 선수 레이스카 뒷범퍼가 뜯겨지는 등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으며 15LAP 이후 각 선수들 간격이 크게 벌어지며 초반에 치열했던 열기가 어느 정도 식어졌다.
김재현 선수에 이어 20 클래스 2위는 록타이트-HK 레이싱팀 정회원 선수, 3위는 원레이싱 소속 안현준 선수가 차지했다.
김재현 선수는 경기 끝나고 "우선 기분 좋지만 마냥 좋지 았고 서주원 선수와 원 투 할 수 있었는데 트러블 때문에 아쉽다. 여러 모로 아쉽다."라고 말했으며 정회원 선수는 "결승에서 2위를 했는데 예선에서 기록이 안좋아서 7그리드에서 출발했는데 13위까지 내려갔다가 운이 좋아서 2위를 달성해서 기분 좋았다."라고 언급했고 안현준 선수는 "오랜만에 입상을 했고 어세 밤새도록 엔진을 바꿨다. 아직 새차가 덜 만들어져 기존의 차로 시합했는데 운 좋게도 스타트 때 말리지 않아서 포디움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 같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 5전 경기는 9월 21일 영암 상설 서킷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