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F 5전 경기가 10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전라남도 영암 F1 상설 서킷에서 진행되었으며 세미 프로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에서 바보몰닷컴 서호성 선수가 다시 우승을 차지했으며 서호성 선수는 4번의 우승을 차지하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 종합 우승을 사실상 달성하게 되었다.
서호성 선수는 지난 4전 경기에서 레이스카 이상으로 중위권에 그쳤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1차 예선에서 1분32초200의 기록으로 예선 1위를 달성했고 이어진 2차 예선 코리안 랩 이벤트 주행에서는 1분32초599의 기록으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권봄이 선수에 이어 결선 경기 두 번째 그리드를 차지하게 되었다.
다음날 결선 경기에서 서호성 선수는 스타트에서 REBS 이경국 선수에게 추월을 허용하여 3위로 밀려났지만 뒤이어 다시 이경국 선수를 추월했으며 1위로 달리는 권봄이 선수와의 격차를 조금씩 좁혔다.

결국 4LAP에서 서호성 선수는 권봄이 선수 뒤에 바싹 붙어 호시탐탐 추월을 노렸으며 6LAP에서 서호성 선수가 권봄이 선수를 추월하며 선두로 질주했다. 이후 서호성 선수는 경기가 끝날때까지 독주를 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해 개막전과 3전 경기에서 3위를 달성했던 심성훈 선수는 20일에 열린 1차 예선에서 순위로 인한 핸디캡 가산초 0.3초가 붙으면서 1차 예선 5위로 마감했지만 2차 예선에서 같은 팀 소속 서호성 선수에 이어 결선 경기 두 번째 그리드를 배정받았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불운했던 선수가 바로 권봄이 선수였다. 코리안 랩 2차 예선에서 1분32초577의 기록으로 결선경기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우승 의지를 다졌던 권봄이 선수는 초반 5LAP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6LAP에서 서호성 선수에게 추월당한 후 뒤이어 쫓아오는 REBS 이경국, 여찬희 선수를 뿌리치지 못한 채 15LAP 1번 코너 시작 지점에서 인코스에 붙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이경국, 여찬희 선수에게 2, 3위를 내주고 포디움에 오르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경국, 여찬희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2, 3위를 차지했으며 권봄이 선수가 4위, 처음 출전한 KMSA 최정원 선수가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이색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KMSA 최정원 선수는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클래스를 제외한 아반떼 챌린지, K3 챌린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등 세 개의 클래스에 연속으로 참가하는 괴력을 과시했고 지난 경기에서 포디움에 오른 이진욱 선수는 오른쪽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 레이스에 참가하여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