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전설의 구원투수 '마리아노 리베라' 한국 투어

JBL, 전설의 구원투수 '마리아노 리베라' 한국 투어

발행일 2014-11-12 20:10:19 황재원 기자

2014년 11월 12일(수)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하만 그룹의 JBL(차량용 오디오 업체)이 주최한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출신 전설의 구원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Mariano Rivera)'의 한국 투어 2 일차 공식 기자회견과 팬 미팅 행사가 진행됐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파나마 출신으로 1995년 뉴욕 양키스의 입단해 18년 동안 뉴욕 양키스 선수로 활약하며 월드 시리즈 5회 우승, 아메리칸(AL) 리그 올웨이즈 구원상 5회, 통산 652 세이브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1위에 기록을 가진 전설적인 선수이며, 선수 생활 당시 주 무기로 사용했던 커터(컷페스트볼)은 지금까지도 최고의 투구로 불린다. 

행사가 진행되는 타임스퀘어는 리베라를 취재하기 위해 자리 잡은 취재진들과 몇 시간 전부터 기다린 팬들, 일반 관람객들이 몰려 행사장을 가득했고 손에는 리베라를 응원하는 문구와 리베라를 담기 위해 준비한 카메라를 들고 리베라를 기다렸다.

오후 3시 40분경 드디어 기다리던 마리아노 리베라가 위층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내려왔고 이를 기다리는 팬들은 환호하며 리베라를 반갑게 맞이했다. 리베라의 현역 시절 등장 음악으로 유명한 메탈리카(METALLICA) 의 엔더 센드맨(Enter Sandman)이 흘러나왔고 행사장의 분위기는 고조됐다.

자리에 앉은 리베라는 처음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리베라입니다."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사랑해요."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했고, 이어 한국 방문 소감을 말했다. 소감 후 기자들의 질문과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 무기인 커터는 어떻게 완성됐나? 라는 질문을 받자 "사실 커터를 익히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며 "연습 도중 우연히 커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후 연습을 통해 구질을 갈고 닦았다. 커터는 하느님이 내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공식 기자회견을 끝나고 '세계 리틀 야구 선수권 대회' 우승한 배재중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선수들이 준비한 글러브와 야구공에 사인을 하고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이어서 민훈기 해설위원이 현장에서 직접 커터를 던져 달라는 요구에 흔쾌히 수락했고 자켓을 벗고 간단한 준비운동 후 투구 시범을 보였다. "현역 시절 150km까지 던졌으나 이젠 구위가 떨어져 147km까지 던질 수 있다."라며 재치있는 입담도 과시했다. 

마지막 인사말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기회는 언제든지 열려 있다."며 "팬들이 어린 선수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줘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것은 팬들이다. 따뜻한 관심을 보내달라."라고 말하며 짧지만 큰 여운을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 

현장을 떠나면서도 현장에 있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끝까지 팬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행사가 마친 후 행사에 참여한 유준하(투수, 배재중)군은 "전설적인 리베라 선수를 직접 만나서 영광이었다."며 "같이 사진 찍을 때 무척 떨렸고, 아무 생각이 없었다. 리베라 선수처럼 되기는 힘들지만 많이 연습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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