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26일 영암 상설서킷에서 KSF(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개막전이 개최되고 있다. 25일 토요일에는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20 클래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1차 예선 그리고 2차 예선이라고 볼 수 있는 코리안 랩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클래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두 명문 레이스팀이 자존심을 걸고 개막전 우승을 위해 땀을 흘렸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장현진, 김종겸 원투 펀치에 지난해 슈퍼레이스 스톡카 클래스에서 활약한 김중군 선수 그리고 지난해까지 록타이트-HK 소속으로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에서 활약한 정회원 선수를 영입했다.
이에 맞서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은 기존 최명길, 오일기 선수에 20 클래스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김재현 선수가 10 클래스로 승급했다.
1차 예선에서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장현진 선수가 1분21초632 김종겸 선수가 1분21초638의 기록으로 예선 1, 2위를 기록하며 코리안 랩에 진출했다. 이어 오일기 선수가 1분21초920을 기록하면서 코리안 랩에 진출했다. 반면 지난해 시즌 챔피언 최명길 선수는 1분22초236의 기록으로 다소 부진했고 이 기록마저 코스이탈 판정을 받으며 기록이 삭제되어 결국 최하위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이어서 진행된 코리안 랩에서도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판정승을 거두었다. 김종겸 선수가 1분21초720의 기록으로 결선 경기 폴 포지션을 획득했고 이어 오일기 선수가 1분22초014 장현진 선수가 1분22초192의 기록으로 각각 2, 3번째 그리드를 획득했다.
이후 열린 기자 회견에서 김종겸 선수는 "오늘 결과는 실력보다는 운이 좋은 듯 하다 연습 때 장현진 선수 기록이 훨씬 더 빨랐는데 코리안 랩과 1차 예선에서 내가 더 기록이 좋았다. 성적보다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오일기 선수는 "작년 한 해 좀 조급했고 그래서 게임을 망친 경우도 있었다. 올해는 재미있게 즐기려고 한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뒤늦게 합류하다 보니까 연습량도 적었지만 의외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장현진 선수는 "결선 경기가 내일이다. 최선을 다했고 코리안 랩 주행에서 실수로 랩타임이 떨어져 김종겸 선수가 폴을 잡았는데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라는 각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