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F1] 재급유 부활, 약인가? 독인가?

[inside F1] 재급유 부활, 약인가? 독인가?

발행일 2015-05-21 07:42:40 윤재수 칼럼리스트

스페인 그랑프리가 끝난 뒤 바르셀로나에서는 F1 전략 그룹의 회의가 진행됐다. F1 전략그룹은 F1의 대형 팀들의 대표자들이 참가하는 회의 기구로, 향후 F1의 발전 방향과 규정변경 등을 제안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다. 그리고 이 F1 전략 그룹의 회의 결과 2017년 규정 변경에 대한 몇 가지 제안이 합의를 도출했다.

 

F1을 사람들이 더 보고 싶도록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F1 전략 그룹이 내놓은 제안의 목적이었고, 그 핵심은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좀 더 폭이 넓은 타이어, 다운포스의 증가와 함께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재급유 부활에 대한 제안이었다. 몇 가지 장벽을 무사히 넘을 수 있다면 2009년을 끝으로 F1에서 사라졌던 재급유가 7년만에 부활하는 것이었다.

▲ F1 전략 그룹이 재급유 부활을 계획을 밝혔다

 

F1 전략 그룹의 재급유 부활 추진

먼저 F1 전략 그룹이 재급유 부활을 추진한 배경에는 어떻게든 F1을 빠르게 만들겠다 의지가 반영돼있다. ‘F1을 빠르게 만든다’는 말에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다. F1 레이스카의 속도를 높이는 것과 F1 레이스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다. F1 전략 그룹이 이번에 합의한 내용들은 전자, 즉 F1 레이스카의 속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F1 전략 그룹의 합의는 전반적인 F1 레이스카의 다운포스를 증가시키고, 타이어의 폭을 넓혀 물리적인 그립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 유닛의 강화와 관련된 조치들도 기본적으로 속도 증가를 가져올 것이다. 특히 다운포스의 증가는 최근 10 여 년 간 F1의 규정이 변화해온 흐름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주목할 만 하다. 그만큼 F1 레이스카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만한 부분이 바로 재급유의 부활이다. 지난 2009년을끝으로 금지됐던 재급유가 7년만에 부활하면, 다른 규정 변경들과 맞물려 지금보다 랩 타임이 6초 가량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지간한 변화로는 랩 타임을 0.5초 끌어올리기 힘든 F1에서 6초가 빨라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속도 증가다. 그리고 이와 같은 속도 증가가 현실화된다면 F1 서킷 대부분에서 랩 레코드가 새로 쓰여지게 될 것이다.

▲ 재급유는 일단 볼거리를 제공하기는 한다

 

규정 변경이 추진되는 이유는?

그렇다면 F1 전략 그룹이 재급유 부활을 포함한 규정 변경을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전까지 F1이 꾸준히 변화해왔던 방향과 배치될 수도 있는 규정 변경이 추진되는 이유

중에는 현재의 F1이 여러모로 예전 같은 이미지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 의식이 반영 돼있다. F1이 그다지 빠르지 않다. WEC에 출전하는 LMP1 클래스의 차들이 더 한계까지 몰 수 있는 레이스카다. GP2와 F1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이런 이야기들이 자주 들려오는데 F1 수뇌부들이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F1이 궁극적인 상업 스포츠라는 점에서 F1의 경제적 상황이 썩 좋지 않다는 것도 큰 문제로 여겨진다. 파워 유닛 규정 변경과 함께 한동안 F1의 상징과도 같았던 강렬한 엔진 음이 사라졌고, 속도까지 느려지다 보니 라이트 팬 유입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제기됐다.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속도까지 높이려는 재급유의 부활이 제안된 것 역시 직접적인 볼거리를 늘려 라이트팬을 유혹해보려는 시도 중 하나다.

 

상업적인 문제뿐 아니라 평론가나 원로 등 F1 관련자들과 올드 팬들의 비판에 반응하려는 이유도 있다. 최근 많은 대중적 지지도를 가진 인사들이 F1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F1이 최고의 모터스포츠라는 본질을 벗어났다는 점과 극한을 탐험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많았다. 10년 전만 해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한계까지 몰아붙이던 F1 레이스카는 어느덧 무난하지만 좀 더 빠른 게 전부인 차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런 주변 여건과 비판 속에 F1은 변화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고, F1 전략 그룹은 머리를 맛 댄 끝에 최근 재급유를 포함한 규정 변경 제안을 내놓은 것이다.

▲ 재급유가 F1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재급유를 통해 얻는 것

그렇다면 재급유의 부활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먼저 재급유는 레이스카의 형태를 바꾼다. 100kg 이상의 연료를 가정해야 했던 연료 탱크는 이제 60kg 전후만 필요해진다. 연료통 크기가 작아지면 휠 베이스가 짧아지고, 결과적으로 F1 레이스카의 길이도 짧아진다. 휠 베이스와 차량의 길이는 레이스카의 움직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적은 연료는 곧 더 빠른 스피드를 의미한다. 현재 규정에 따라 100kg의 연료를 싣고 레이스를 시작해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이를 다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각 차량은 평균적으로 50kg의 연료를 싣고 달리는 셈이고, 레이스 절반은 50kg 이상의 연료를 싣고 달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한 레이스에 재급유를 두 번 할 경우 산술적으로 최대 33kg의 연료를 싣고 달리게 되고, 평균적으로 17kg 정도만 싣고 달리게 되는 셈이 된다.

 

결국 재급유와 함께 평균적으로 33kg를 덜 실은 만큼 속도가 빨라진다. 무게가 랩 타임에

주는 영향이 적게는 1kg당 0.03초에서 많게는 0.05초까지 나오기 때문에, 33kg 적은 연료는 1초에서 1.5초 빠른 랩 타임을 가리킨다. 레이스 스타트 상황이라면 랩 타임 차이는 2초에서 3초까지 벌어질 수 있다. 차가 가벼울 때 연비가 더 좋아지기 때문에 실제 효과는 산술적인 계산보다 커진다.

 

드라이버들은 재급유가 사라지면서 차가 무거울 때 타이어 관리의 부담을 덜 수 있고, 레이스는 내내 스프린트 레이스, 즉 최대한 빨리 달리는데 집중하는 레이스가 펼쳐지게 된다. 눈에 보이는 랩 타임이 빨라지는 것은 물론 드라이버의 육체에 가해지는 부담도 늘어난다. 핏스탑이 좀 더 느려지겠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와 복잡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볼거리는 확실히 늘어나는 셈이다. 라이트팬들은 좀 더 복잡해진 핏박스의 모습과 혹시 벌어질지 모를 불의의 사고 장면을 보며 좀 더 흥미를 가질지도 모른다.

▲ 재급유는 항상 사고 위험을 동반한다

 

재급유 부활, 우려되는 문제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급유의 부활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단 첫번째 걸림돌이었던 재급유 장비의 무게 문제부터 신경 쓰인다. 각 F1 팀들은 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경우 재급유 부활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F1의 재급유 장비는 각 팀의 짐을 늘리고 결과적으로 비용 부담을 늘린다. 과연 재급유 부활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지 우려할만한 첫번째 걸림돌부터 만만치 않다.

 

두 번째로는 재급유의 복잡함과 안전 문제다. 우선 퀄리파잉 절차 변경이 불가피하다. 서로 다른 연료를 싣고 레이스를 시작하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는 퀄리파잉 절차가 꼭 필요하다.

 

보는 사람도 F1 팀에서도 적응이 필요하다. 핏스탑에서 7년간 재급유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연습도 필요하다. 그러나 재급유가 도입된 1990년대 중반을 시작으로 재급유가 금지되기 직전까지 매년 아찔한 사고가 많았던 만큼 재급유 도입 초기의 사고는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문제는 재미없는 레이스가 우려된다는 점이다. 올드 팬들과 전문가들은 모두 알고 있지만, 재급유가 정착된 2000년대 중반은 추월이 가장 적게 나왔던 시기다.

 

레이스는 드라이버 역량보다 전략에 의해 결정됐고, 극적인 장면은 훨씬 덜 나왔다. 차량의 성능을 한계까지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결과적으로 극적인 장면을 줄인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결과다. 드라이버들 역시 타이어 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차량의 한계 속도를 내면 그만인 상황이 될 것이다. 취지는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의도한 것과 다른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F1 레이스카를 좀 더 빠르게 하려는 시도, 그 취지는 충분히 공감할만하다. F1 전략 그룹이 내놓은 아이디어 중 몇 가지는 바람직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존재했던 ‘F1 추월 회의’라는 조직이 있었다. 이름에서 그 조직이 왜 필요했는지 알 수 있다. 그들이 내놓은 해결책이 바로 최근 많은 비난을 받는 DRS와 재급유 금지였다. 그런데 이제 다시 재급유를 부활시킨다? 현명한 선택인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때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뭐라도 하는 것보다 낫다. 섣부른 결정보다는 심사숙고를 거치고 많은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말 F1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규정 변경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지금 서두른다고 해서 나아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칼럼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출시 임박, 고급스러운 드라이빙 머신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출시 임박, 고급스러운 드라이빙 머신

제네시스 GV60 마그마의 개발 방향성이 공개돼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탑기어에 따르면 GV60 마그마는 현대차 아이오닉5 N보다 더욱 정교하고 고급스러움이 강조된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고성능 '마그마'의 첫 양산차로 올해 하반기에 공개된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고성능 영역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았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퍼포먼스와 럭셔리를 지향한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품질과 성능이 극대화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PV5 보조금 최대 '1150만원' 확정, 카고 실구매 2700만원대

기아 PV5 보조금 최대 '1150만원' 확정, 카고 실구매 2700만원대

기아 PV5 국고보조금이 확정됐다. EV 누리집에 따르면 PV5 국고보조금은 패신저 468만원, 카고 최대 1150만원으로 책정됐다. PV5는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로 넓은 실내 공간 및 화물 공간과 1회 완충시 주행거리 최대 377km, PBV 특화 사양을 갖췄다. PV5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패신저 5인승 베이직 4540만원, 플러스 4820만원이다. PV5 카고 롱은 베이직 스탠다드 4200만원, 롱레인지 4470만원이다. 국고보조금은 패신저가 승용으로 분류돼 468만원, 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신형 911 GT3 출시, 가격은 2억7170만원

포르쉐 신형 911 GT3 출시, 가격은 2억7170만원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911 GT3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형 911 GT3는 911 부분변경의 고성능 버전으로 4.0리터 자연흡기 박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10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투어링 패키지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가격은 2억7170만원이다. 신형 911 GT3와 신형 911 GT3 투어링 패키지의 가격은 2억7170만원으로 같다. 신형 911 GT3 투어링 패키지는 국내에는 처음 도입되는 트림으로 고성능 퍼포먼스와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의 완벽한 결합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신형 셀토스 램프류는 이런 모습, 대대적인 변신 '주목'

기아 신형 셀토스 램프류는 이런 모습, 대대적인 변신 '주목'

기아 신형 셀토스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kindelauto가 인스타그램(Instagram)에 게재한 신형 셀토스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독특하게 디자인된 전면부 주간주행등과 기아 EV5와 유사한 리어램프, 하이브리드 등이 특징이다. 신형 셀토스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셀토스는 2019년 국내에 출시된 소형 SUV로 동급 대비 큰 차체와 상품성을 앞세워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우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셀토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약 6만대가 판매되는 등 미국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635마력 오프로드 스포츠카

[시승기]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635마력 오프로드 스포츠카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를 시승했다. 옥타(OCTA)는 디펜더의 635마력 최상위 퍼포먼스 모델로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8mm 높은 지상고와 68mm 확대된 전폭을 통해 디펜더와는 차별화된 외관을 보여주며, 6D 서스펜션을 통해 주행성능을 끌어올렸다. 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5월 올 뉴 디펜더 옥타를 국내에 선보였다. 랜드로버는 디펜더 옥타를 디펜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극한의 주행환경까지 고려한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닛산 신형 리프 미국서 4100만원, 구형보다 '싸다'

닛산 신형 리프 미국서 4100만원, 구형보다 '싸다'

닛산은 신형 리프 미국 가격을 20일 공개했다. 신형 리프는 3세대 풀체인지로 가족 친화적인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됐다. 신형 리프는 패스트백 스타일 크로스오버로 변경됐으며,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488km를 주행한다. 가격은 2만9990달러(약 4100만원)부터다. 신형 리프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닛산의 전동화 'Re:Nissan' 전략의 핵심 역할을 한다. 신형 리프는 가족 친화적인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됐다. 신형 리프의 미국 가격은 2만9990달러(약 4100만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국내 출시, 880마력 하이브리드 슈퍼카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국내 출시, 880마력 하이브리드 슈퍼카

페라리는 296 스페치알레를 국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296 스페치알레는 296 GTB의 스페셜 버전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 출력이 880마력으로 향상됐으며, 경량화와 다운포스 증가, 속도에 따른 엔진 사운드 등 '주행의 짜릿함'이 강조됐다. 296 스페치알레는 296 GTB의 스페셜 버전이다. 페라리 스페설 시리즈는 성능과 경량화, 공기역학, 디자인 등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퍼포먼스와 드라이빙 감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도록 설계된 차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세닉 E-Tech 가격 5159~5955만원 확정, 고객 인도 개시

르노 세닉 E-Tech 가격 5159~5955만원 확정, 고객 인도 개시

르노코리아는 세닉 E-Tech 가격을 확정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세닉 E-Tech는 경쾌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전기차로 최대 460km 주행이 가능하다. 세닉 E-Tech 가격은 5159~5955만원으로 확정됐으며, 국고보조금은 443만원이다. 세닉 E-Tech 세부 가격은 개소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기준 테크노 5159만원, 테크노 플러스 5491만원, 아이코닉 5955만원이다. 올해 999대만 판매된다. 세닉 E-Tech 국고보조금은 443만원이다. 지자체 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테슬라 모델3 방향지시등 레버 조용히 추가, 국내는?

테슬라 모델3 방향지시등 레버 조용히 추가, 국내는?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에 방향지시등 레버가 추가됐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델3 하이랜드 전 트림에 스티어링 휠 방향지시등 버튼을 대체하는 전통적인 방향지시등 레버를 도입했으며, 기존 고객은 액세서리로 설치할 수 있다. 국내 투입은 미정이다. 모델3 하이랜드는 지난 2023년 공개된 부분변경 모델이다. 모델3 하이랜드는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다양한 신규 사양이 적용됐는데, 컬럼식 기어레버 삭제와 테슬라 플래그십인 모델S 및 모델X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