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국내 유일의 스트릿 서킷인 송도 스트릿 서킷에서 개최된 KSF(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2전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 결선 경기에서 바보몰닷컴 심성훈 선수가 결선 경기에서 추월을 단 1번도 허용하지 않고 폴투피니시를 달성했다.
1차 예선과 2차 예선이라고 볼 수 있는 코리안 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심성훈 선수는 2위로 주행하는 KSFR-핸즈모터스포츠 서호성 선수와의 격차를 조금씩 더 벌리며 여유 있게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서호성 선수는 심성훈 선수를 경기 초반 압박하며 분전했지만 지난 시즌 우승으로 핸디캡 웨이트 30kg이 발목을 잡으면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서호성 선수는 베테랑 선수 답게 3위로 주행하는 이경국 선수의 끊임없는 추월시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경국 선수는 서호성 선수를 추월하기 위해 분전했지만 결국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김재우 선수는 코리안 랩에서 3위를 차지하며 결선 경기 3번째 그리드를 획득했지만 레이스카 트러블로 결국 처음부터 경기를 포기했으며 임민진 선수는 경기 초반 스핀하면서 펜스를 치는 사고로 결국 14LAP 이후 경기를 포기했다.
3LAP에서는 부스터 스토머 하대석 선수가 앞서 달리는 이토리나 선수와 접전 끝에 이토리나 선수의 레이스카 리어 범퍼와 하대석 선수의 레이스카 프런트 범퍼가 충돌하면서 부서지기도 했다. 이후 하대석 선수는 피트인하며 부서진 잔해를 정리 및 그릴과 본넷 범퍼를 테이프로 고정시킨 후 완주했으며 이토리나 선수는 리어 범퍼가 부서진 상태로 그대로 달려 6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후 하대석 선수는 추돌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어 30초 패널티를 부여 받아 12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심성훈 선수는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1전에 졸전이었고 이번 경기에 잘하겠다고 마음 먹은 게 유효했다."라고 언급했고 서호성 선수는 "예선 기록 2등에 결선 2등으로 잡았고 무리 없이 잘 했으며 재미있는 경기 했다. 송도에서 자주 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으며 이경국 선수는 "지난번 송도에서 리타이어 했는데 이번엔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완주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KSF 3전 경기는 6월20일-21일 이틀 동안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