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21일 양일간 KSF(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3전 경기가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3전 경기에서는 오전에는 맑았지만 낮에 갑자기 앞이 안보일 정도로 많은 소나기가 내렸고 다시 맑아지는 변화무쌍한 날씨가 경기 순위를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20일 토요일은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20 클래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1차 예선 그리고 2차 예선이라고 볼 수 있는 코리안 랩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낮에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때문에 공식 연습 경기가 중단되고 레이스카 파손 사고도 속출했다.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1차 예선이 진행되기 전만 해도 소나기가 억수같이 내리면서 노면이 완전히 젖은 상태였다. 모든 선수들은 레인타이어를 장착했으며 1차 예선에서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에 판정승을 거두었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장현진, 김중군 선수가 1차 예선에서 1, 2위를 달성하며 2차 예선 이벤트 주행인 코리안 랩에 진출했고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최명길 선수가 1차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하며 코리안 랩 막차를 타게 되었다.
한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오일기 선수가 다리를 다쳐 경기 출전을 못하게 되었으며 오일기 선수를 대신해서 임채원 선수가 출전했다. 임채원 선수는 F3에 출전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선수이다. 이번 1차 예선에서 임채원 선수는 1분14초746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임채원 선수는 현재까지 이번 3전 경기만 참여할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코리안 랩 2차 예선에서는 노면의 거의 대부분 말라 있었으며 맨 먼저 코리안 랩에 출전한 최명길 선수는 1분8초092를 기록한 반면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김중군, 장현진 선수는 각각 1분7초845, 1분7초921의 기록으로 최명길 선수보다 앞서며 결선 경기 폴 포지션, 2번째 그리드를 획득 우승이라는 최종관문에 더욱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KSF 3전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10 클래스 결선 경기는 6월 21일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13시 30분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