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2014년 국내 매출 2조 1천억 원 기록

보쉬 2014년 국내 매출 2조 1천억 원 기록

발행일 2015-06-30 22:01:02 김진우 기자

보쉬 2014년 국내 매출 2조 1천억 원 기록

자동차 부품 업계의 대표주자 보쉬는 2014년 한국에서 총 매출 2조1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한국로버트보쉬㈜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Dr. Frank Schaefers)는 “한국에서의 견실한 실적은 우리의 장기적인 전략인 지속적인 투자 및 사업 다각화에 기반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전략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년은 보쉬가 한국에 진출한 지 30년이 되는 해이며 1985년부터 보쉬는 국내 고객사의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화에 주력했다. 보쉬는 한국 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를 위해 지난 5년 동안 약 2,600억 원을 투자하였으며 2015년에 약 300억 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내 보쉬에는 약 1,900명(2015년 4월 1일 기준)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보쉬는 KCW㈜와 2015년 중반에 국내 시장에서 와이퍼 시스템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50:50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약 7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새로운 회사는 KB와이퍼시스템(KB Wiper Systems)이라는 사명으로 출범할 예정이며 본사는 대구에 위치하게 된다.

2015년 6월 2일 보쉬와 KCW㈜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KB와이퍼시스템의 본사 및 와이퍼 시스템 제조 공장 구축을 위해 대구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새 공장은 2016년 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총 투자 규모는 약 2,000억 원이다.

미래 이동성(mobility)의 모든 영역에 대한 전문성

보쉬는 자동차 업계를 넘어 그 외 산업에도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서 입지를 강조하기 위해 자동차부품 기술(Automotive Technology) 사업 부문의 명칭을 모빌리티 솔루션(Mobility Solutions) 부문으로 변경하였다. 보쉬는 자동화(automation), 전기화(electrification), 연결성(connectivity) 등 현재 및 미래 이동성(mobility)의 모든 영역에 있어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이는 국내 시장이 요구하는 향상된 에너지 효율, 확장된 안전성 및 강화된 편의성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효율성 향상 및 배출량 감소를 위한 보쉬의 파워트레인 기술

2025년에는 신차의 15%가 전기화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향후 10년 동안 내연기관 엔진이 효율적인 이동성(efficient mobility)의 기반으로서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쉬는 디젤 엔진은 10%, 가솔린 엔진은 20%까지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확신하며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이동성의 기반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보쉬의 디젤 차량용 EGT(Exhaust Gas Treatment) 시스템은 연비 향상,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통해 유로6가 요구하는 낮은 미세입자 및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에 기여한다. 클린 디젤 차량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보쉬는 시스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 분야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디녹스트로닉(Denoxtronic)은 실도로 주행 중 질소산화물을 95%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체계적으로 보다 깨끗한 연소, 최적화된 배기가스 재순환 및 배기가스 처리를 통해 배기가스를 크게 감소시켜 준다. 보쉬의 자동차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은 국내 고객사들이 2020년 국내 도입 예정인 97g/㎞ 이산화탄소 배출 제한을 충족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미래 요구 사항 충족을 위한 또 하나의 주요 시스템은 보쉬의 가솔린 직분사(GDI, Gasoline Direct Injection) 시스템이다. 가솔린 직분사 시스템 시장은 국내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가솔린 직분사 시스템은 한국, 북미, 유럽에서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중국에도 이미 도입되었다. 보쉬의 한국 조직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완전하게 통합되어 있으며 용인과 대전 공장을 통해 국내 자동차 회사들에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쉬, 자동화 및 무사고 주행을 위한 기반 구축

자동차 안전 기술은 자동화 주행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운전자 조력 시스템(DAS, Driver Assistance System) 시장에서 보쉬의 매출은 매년 1/3씩 성장하고 있으며 무사고 및 부상방지를 위한 주행의 비전을 향해 수년 동안 매진해 오고 있다. 보쉬는 자동차 안전 시스템에 적용되는 레이더 센서의 글로벌 시장 리더이다. 이 중 하나인 순항제어 시스템(ACC, Adaptive Cruise Control)은 교통 흐름에 따라 자동차 주행 속도를 조절하여 자동 가속 및 제동을 통해 후방 추돌사고 예방을 도와 준다.

보쉬, 커넥티드 자동차 서비스에 대해 증가하는 요구 충족

미래의 자동차는 자동화, 효율성뿐만 아니라 연결성 또한 갖추게 될 것이다. 인터넷은 미래의 이동성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커넥티드 주행은 이동성(mobility) 서비스 사업의 성장을 가져올 것이다. 예를 들어, 차량 내 ECU의 데이터 전송은 예방 정비 및 연료 절감을 위한 팁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자동차 리스 및 보험 회사의 차량 관리를 지원한다. 인터넷이 매우 발달된 한국 시장은 커넥티드 주행 서비스에 있어 높은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보쉬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모빌리티 솔루션(Mobility Solutions) 외 사업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2014년에도 매출 증가와 함께 성장했다. 특히, 산업 기계 및 엔지니어링(Machinery Applications and Engineering) 사업 내 선박과 해양(Marine & Offshore) 관련 매출이 크게 성장하였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2015년에도 매출 성장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는 한국 시장에서 10년 연속 성장하며 선도적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용 공구의 무선충전 시스템은 2015년 4월 보쉬의 이노베이션 콩그레스(Innovation Congress)에서 출시되었으며 이후 2주에 걸친 전국 로드쇼를 통해 국내 시장 내 보쉬 브랜드 강화에 기여하였다. 무선충전 시스템은 배터리가 공구 내 장착되어 있어 작업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충전대에서 충전되어 항상 사용 가능한 상태로 유지해주는 등 사용자 친화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전동 공구 사업부는 측정 공구, 정원용 공구, 로터리 툴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고객의 요구 충족 및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있다.

보쉬 시큐리티 시스템즈(Security Systems) 사업부는 보안, 안전, 커뮤니케이션 제품 및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 중 하나이다. 올해 보쉬 시큐리티 시스템즈 사업부는 전문가용 사운드 제품,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반 컨퍼런스 시스템 및 교통/EPC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전문가용 비디오 감시 시스템을 통한 견고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2015년 보쉬그룹 사업 전망

보쉬는 2015년 3-5% 매출 성장(환율 효과 조정 후)을 예상하고 있다. 독일에서 열린 올해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보쉬그룹 폴크마 덴너 회장(Dr. Volkmar Denner)은 “기존 사업에서 보쉬의 경제적, 기술적 강점은 새로운 시장 세그먼트 개척을 가능하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인터넷 연결(Internet-enabled) 제품 및 인터넷 기반(Internet-based) 서비스는 보쉬의 향후 매출 성장의 초점 중 하나이다. 이어 “우리는 모든 사업 분야에서 연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발전시키는데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보쉬는 스마트 난방 시스템 및 빌딩 그리고 커넥티드 산업 및 커넥티드 이동성(mobility)을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포함 다양한 신제품 및 커넥티드 솔루션을 출시했다. 또, BSH Hausgeräte GmbH와 Robert Bosch Automotive Steering GmbH의 인수를 완료하여 보쉬는 스마트 홈 및 자동 주행 분야에서도 입지를 강화하였다.

2014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보쉬는 매출 16조 원을 달성하며 17%(환율 효과 조정 후 19%) 성장했다. 보쉬의 총 매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새로운 기록이다. 매출 성장은 특히 중국에서 강했다. 중국에서 보쉬는 매출 8조 원을 달성하며 27%의 명목(nominal) 성장을 기록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보쉬는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과 자연의 감성을 결합한 한정판 모델,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Forest Lake Edition)’을 10대 한정 출시하고,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판매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6340만원으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140만원 상당의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볼보자동차 디지

신차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는 지난 3일 기아 사옥(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 김상대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모타빌리티 앤드류 밀러(Andrew Miller) CEO, 다미안 오톤(Damian Oton) CC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모타빌리티는 약 86만명의 고객과 약 3만5천대의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휠체어용 차량) 및 약 9만4천대의 EV 등을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 &lsqu

업계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쏘카와 손잡고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의 무료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승 프로그램은 쏘카의 새로운 '시승하기' 서비스 공식 론칭에 맞춰 진행되는 첫 협업으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XC40의 울트라를 지원한다. 쏘카 앱 내 '시승하기' 메뉴를 통해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은 오는 11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1주일간 XC40의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받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보조금..2830만원 할인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보조금..2830만원 할인

마세라티(Maserati)가 올해 말까지 약 2달간 브랜드 자체 보조금을 통해 9천만원 대에 럭셔리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를 구매할 수 있는 '에코 리워드'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브랜드 자체 보조금 혜택을 제공해 이탈리안 럭셔리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국내 친환경차 시장 다변화 및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그레칼레 폴고레 신차를 구매할 경우, 기존 1억2730만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2830만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11월 한정 프로모션..전시장 방문 이벤트

혼다, 11월 한정 프로모션..전시장 방문 이벤트

혼다코리아가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어코드 하이브리드 및 어코드 터보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11월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구매 시 유류비 200만원 지원 또는 36~60개월 제휴금융 저금리 할부 중 선택 가능하다. 어코드 터보 모델 구매 시 유류비 150만원 지원 또는 동일 기간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재구매 고객에게는 혼다 신차/중고차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전 차종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월 내 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최대 500만원

현대차,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최대 500만원

현대자동차가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이해 11월 한 달간 12개 차종, 총 1만2000여대를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차종 별로 ▲쏘나타, 투싼 최대 100만원 ▲그랜저, 싼타페 최대 200만원 ▲아이오닉 9 최대 500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제네시스 차종은 ▲G80, GV70 최대 300만원 ▲GV80 최대 500만원을 할인한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연계 차량 계약은 각 차종 별 한정 수량에 대한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고객 참여 이벤트도 실시한다.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코리아 세일 페스타..최대 10% 할인 혜택

기아, 코리아 세일 페스타..최대 10% 할인 혜택

기아가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가해 11월 한 달간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는 오는 10일까지 집중 할인 기간을 통해 특별 할인을 시행한다.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10개 차종에 3%, ▲EV3 ▲EV4 ▲EV9 등 3개 차종에 5%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8월 이전 생산분 한정) 이번 특별 할인은 약 5000대 한정으로 선착순 혜택 제공되며, 집중 할인기간(11/1~11/10) 내 계약하고 당월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센추리 쿠페 콘셉트 공개, 롤스로이스급 하이엔드 럭셔리

센추리 쿠페 콘셉트 공개, 롤스로이스급 하이엔드 럭셔리

토요타의 하이엔드 브랜드 센추리(Century)가 센추리 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된 센추리 쿠페는 독립 브랜드로의 첫 번째 모델로, 2인승 구조의 럭셔리 전기차다. 센추리 브랜드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게 된다. 토요타 산하의 플래그십 모델, 센추리의 브랜드 독립을 공식화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토요타 센추리는 1967년 첫 출시 이후 반세기 넘게 일본 최고급 관용차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전기차 0 α, 최초 공개..2027년 양산 계획

혼다 전기차 0 α, 최초 공개..2027년 양산 계획

혼다가 미래 전기차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혼다는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글로벌 EV, 혼다 0 시리즈의 새로운 SUV 모델인 '혼다 0 α(알파)'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혼다 0 α는 차세대 EV 프로토타입의 3번째 모델로, 1월 공개된 혼다 0 살룬과 혼다 0 SUV에 이어 선보였다. 혼다 0 α는 향후 2년내에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양산형 모델은 2027년 시장에 출시된다. 주력 시장은 일본과 인도로 예정됐다. 혼다는 0 시리즈의 개발 접근 방식인 "

신차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