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형 신형 K5 출시

기아차, 중국형 신형 K5 출시

공기 청정 시스템, ‘카라이프’ 서비스 등 중국 현지 특화 사양 적용…전고도 10mm 높여

발행일 2015-10-14 11:23:28 박태준 기자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는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해 엑스포센터에서 김견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와 중국 주요 정부기관 관계자, 딜러 대표, 기자단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신형 K5’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둥펑위에다기아 김견 총경리, 염성시 주소천 부시장, 둥펑기차 주복수 총경리, 둥펑위에다기아 왕연춘 동사장이 중국형 신형 K5의 공식 출시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중국형 신형 K5’는 1세대 K5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고 터보 GDI 라인업 확대와 최고 수준의 안전성 및 최신사양을 적용한 현지 전략 차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김견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국형 신형 K5는 기존 K5의 우수한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였으며, 동급 최초로 하나의 브랜드에 두 가지 디자인과 컨셉을 적용하여 다양한 고객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것”이라며, “중국형 신형 K5의 업그레이드된 사양 및 안전성, 넓은 승차 공간과 강력한 동력 성능으로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형 신형 K5를 배경으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기아차는 ‘중국형 신형 K5’의 ▲새로운 듀얼 외장 디자인과 ▲T-GDI 라인업 확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최첨단 신사양 ▲후석 공간 및 편의성 등을 바탕으로 중국 중형차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중국형 신형 K5’는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다양한 사양들이 추가 적용됐다.
 
최근 대기 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 및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百度)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중국형 신형 K5’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포함됐다.
 
아울러, 현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신형 K5’대비 전고를 10mm 높여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한편, 중국 중형차 시장은 ▲공무용차 배기량 제한 ▲대형 승용차 가격 인하 ▲SUV 시장 급성장 등 영향으로 전체 산업 수요 대비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향후에도 비즈니스 용도를 중시하는 고객층 위주로 매년 연평균 7%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1.6 터보 GDI 엔진의 탑재로 중국 자동차 구매세 인하 정책의 수혜 효과도 기대되는 등 기아차는 동급 최고 경쟁력을 갖춘 ‘중국형 신형 K5’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연 평균 8만대 이상을 판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열정적이고 트렌디한 성향의 25~35세 사이의 기업 중간 관리자 및 개인 사업자를 ‘중국형 신형 K5’의 주요 목표 고객층으로 선정하고 출시 전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왔다.

▲ 중국형 신형 K5의 모습

 
지난 9월 중국 성도 모터쇼 최초 공개를 시작으로 ▲미디어/온라인 프리 런칭마케팅 ▲중국 매체 초청 시승회 ▲아시아 남자 농구대회(FIBA) 차량 전시 등 고객 관심도 및 브랜드 선호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신차 발표회 후에는 ▲런칭 광고 ▲온라인 인터렉티브 캠페인 ▲중국 TOP 100 랜드마크 시승회 ▲중점 도심지 전시회 ▲주요 지역 신차 발표회와 함께 고객이 직접 ‘중국형 신형 K5’의 뛰어난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별 시승, 심층 시승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중국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형 신형 K5’의 외관은 기존 1세대 K5의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럭셔리한 디자인과 볼륨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했으며, 중국 현지에서 동급 최초로 모던(MX), 스포츠(SX) 듀얼 외장 디자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형 신형 K5’는 1.6터보 GDI 모델에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를 기본 적용하였으며, 고성능 2.0터보 GDI 및 2.0 MPI 엔진 라인업 확대로 고성능 중형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아울러, ‘중국형 신형 K5’는 51%의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되었으며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하이빔 어시스트(HBA)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등 안전 사양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7 에어백 적용으로 중국 C-NCAP(China New Car Assessment Program) 충돌 테스트 별 5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하나의 광원으로 상향등과 하향등을 모두 구현하는 바이펑션(Bi-Function) HID 헤드램프 ▲스티어링 휠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프가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DBL)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자동주차 보조시스템(SPAS) ▲핸즈프리 트렁크 ▲JBL 10스피커 ▲유보(UVO)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보유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형 신형 K5’는 디테일하고 정제된 디자인과 새로운 터보 엔진 및 첨단 안전사양으로 무장한 기아차의 중형 세단”이라며, “중형차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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