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용 타이어, 언제 교체해야할까?

겨울용 타이어, 언제 교체해야할까?

블랙아이스 잔존하는 3월에도 겨울용 타이어 장착이 바람직

발행일 2016-03-18 11:46:26 박태준 기자

2016년 겨울 날씨는 낮은 기온과 잦은 강수의 특징을 보였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최저기온이 영하18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한 한파가 찾아왔으며, 강수량도 지난 12월에서2월까지 100.1mm를 기록, 평년 강수량 대비 131퍼센트 증가했다. 2016년 겨울은 안전운행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 장착이 절실했던 기후환경이었다.

 
기상청은 올해는 개나리를 비롯한 봄꽃이 작년보다 2, 3일 앞당겨 개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작년보다 날씨가 일찍 따뜻해진다는 얘기다.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면 사람도 두꺼운 겨울옷을 벗고 봄옷으로 갈아입듯, 자동차도 눈길, 빙판길을 달리던 겨울용 타이어를 벗고 일반 타이어로 교체해줘야 한다. 보통 3월로 접어들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봄'이 왔다고 생각한다. 3월이면 겨울용 타이어를 다시 일반 타이어로 교체해도 되는 시기일까?
 
겨울용 타이어에서 일반 타이어로 언제 교체해야 하나?
브리지스톤 코리아 상품총괄 및 기획팀 차상대 팀장은 “겨울용 타이어는 빨라도 3월 말 이후 완연한 봄날씨가 찾아왔을 때 일반 타이어로 교체해주는게 좋다”라고 말한다.
 
덧붙여, “겨울용 타이어의 교체 시기는 영상으로 올라가는 낮 기온을 기준으로 삼지 말고, 영하로 떨어질 수 있는 밤 혹은 새벽 기온을 기준으로 결정하라”고 권한다.
 
꽃샘추위로 인해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3월은 겨울용 타이어를 벗어던지고 일반 타이어로 교체하기엔 이르다. 또한, 3월은 빙판길 사고의 최대 위험 요소인 블랙아이스가 노면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시기이기도 하다.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시간대에 자동차로 출퇴근 하는 대도시 운전자들은 적어도 3월까지는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부 강원도 지역에서는 4월까지도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산간지역은 기온이 낮은데다 응달진 곳, 터널, 교량이 많기 때문에 낮 동안 녹아내린 노면의 물기가 저녁에는 쉽게 얼어버릴 수 있다.
 
강원도 태백시 소재 타이어 커넥션 문관현 사장은 “태백과 같은 강원 산간지역은 3월까지 눈이 내리고, 저녁 기온도 4도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운행을 위해선 4월 경 겨울용 타이어를 벗고 일반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정리하면, 겨울용 타이어의 교체 시기는 자동차를 주로 운행하는 지역의 날씨에 따라 결정된다. 특별한 기상이변이 없다면, 대도시 및 남부 지방은 3월 중순, 강원 산간 지역은 4월까지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게 안전운전을 위해 바람직하다.
 
겨울용 타이어 보관하기
일반 타이어로 교체 후 떼어낸 겨울용 타이어는 보관에 앞서 타이어의 앞뒤좌우를 표시 한 후,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고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타이어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타이어를 신문지로 포장해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타이어는 가급적 타이어 휠에 끼운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휠이 타이어가 변형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겨울이 돌아와 다시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할 때는 앞뒤 타이어의 위치를 바꿔주면 타이어 수명을 조금 더 늘릴 수 있다.
 
타이어 영업점에서 타이어 보관 서비스 제공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이 겨울용 타이어 4본을 한꺼번에 보관할 공간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수입 브랜드를 포함한 타이어 영업점들은 타이어 ‘파킹(parking)’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타이어 파킹 서비스란 겨울용 타이어를 구매한 고객의 일반 타이어를 동절기 동안 보관해주고, 겨울이 지나 다시 일반 타이어로 교체할 때는 겨울용 타이어를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타이어 커넥션 같은 경우, 브리지스톤 타이어 구매 고객에 한해 타이어 파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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