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HR-V, 티구안의 빈 자리 노리는 콤팩트 SUV

혼다 HR-V, 티구안의 빈 자리 노리는 콤팩트 SUV

발행일 2016-08-31 00:36:25 강 헌 기자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사건으로 베스트셀링 수입 SUV 티구안이 퇴장했다. 이에 따라 티구안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스타 SUV의 등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사한 가격대의 수입 SUV 중에서는 혼다 CR-V와 HR-V가 주목된다.

혼다 CR-V는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 높은 SUV로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그리고 탄탄한 주행성능을 통해 인기가 높다. CR-V는 지난 2007년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HR-V는 CR-V의 콤팩트 버전으로 매직시트와 3190만원의 가격을 앞세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높고 넓은 시야가 차량 컨셉

HR-V는 'Hi-rider Revolutionary Vehicle'의 준말로 '세단보다 높은 시야를 가진 혁신적인 자동차'를 컨셉으로 한다. 이로 인해, 타고 내리기 편한 시트 포지션과 함께 넓고 와이드한 전방 시야를 확보,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다. 특히 낮은 무게중심을 통해 세단에 가까운 승차감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HR-V의 외관은 쿠페 라이크 디자인으로 날렵하고 스포티한 감각이다.전면부는 혼다 디자인 컨셉인 '익사이팅 H 디자인'을 표현하고 있으며, 블랙&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주간주행등, 안개등이 조화를 이룬다.
 

측면부는 2열 도어핸들을 히든 타입으로 윈도우라인 옆에 위치시켜 쿠페와 같이 날렵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후면부는 넓고 낮은 보디에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시인성 높였다.

혁신적인 실내공간 활용

HR-V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이다. 콤팩트 SUV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한 센터 탱크 레이아웃과 매직시트를 적용해 차체 사이즈를 넘어선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상급 모델 CR-V 수준인 2610㎜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넉넉한 공간과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탑승자를 위한 공간은 최대로, 기계를 위한 공간은 최소로'를 지향하는 혼다 'M-M(Man Maximum, Machine Minimum) 정신'의 산물인 '센터 탱크 레이아웃' 설계를 적용해 동급 최고의 승차공간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센터 탱크 레이아웃은 일반적으로 뒷좌석 아래 위치한 연료 탱크를 앞좌석 아래로 이동시킨 혼다의 특허기술로, 넉넉한 2열 레그룸 및 헤드룸을 확보해 신장 185cm의 성인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준다.
 

뒷좌석에 적용된 팁-업 방식의 매직시트는 착좌면을 직각으로 세워 최대 약 126cm 높이를 확보, 화분이나 캐리어, 유모차등과 같이 똑바로 세워 실어야 하는 적재물을 효과적으로 적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본 적재공간 688리터뿐만 아니라 뒷좌석의 6:4 폴딩시 최대 1665리터의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다양한 편의사양과 수납공간

인스투루먼트 패널과 가죽 기어노브를 비롯한 전체적인 차량 내부를 블랙컬러로 톤 처리했으며, 하프 가죽을 사용한 시트를 포함한 실내인테리어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한 하이 데크 센터 콘솔이 스포티한 운전석 공간을 연출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멀티 유틸리티 컵홀더는 유연성이 특징이다.
 

혼다 최초로 탑재한 '터치패널 오토매틱 에어 컨디셔너'는 직관적 조작이 가능하며, 조수석 대시보드에는 좌측과 중앙, 그리고 우측의 풍량이 다르게 설정된 와이드 에어 벤트는 동승자의 쾌적함을 높여준다. 또한 세이프티 파워 선루프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한글 지원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오디오, 핸즈프리, 블루투스, HDMI, USB, 파워아울렛, 스마트 키, 크루즈 컨트롤 및 조작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 오토 홀드를 기본으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3가지 모드로 변환이 가능한 멀티앵글 후방카메라와 힐 스타트 어시스트, 그리고 급제동 경보 시스템이 적용됐다.

 

높은 연료 소비효율

HR-V의 파워트레인은 1.8리터 4기통 i-VTEC 가솔린 엔진과 가속 응답성을 향상시킨 CVT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6500rpm에서 143마력, 4300rpm에서 최대토크 17.5kg•m를 발휘하며, 가솔린엔진 SUV로서는 최고 수준의 복합연비 13.1km/ℓ(도심 12.1, 고속 14.6)를 확보했다.

HR-V는 고장력 강판의 비율을 높인 고강성 에이스 보디 구조를 적용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충돌테스트에서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그 밖에 단단한 차체 강성을 기반으로 진폭 감응형 댐퍼를 적용,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주행성, 핸들링, 그리고 쾌적한 승차감을 확보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는 MC퓨라(MCPURA)를 11일 공개했다. MC퓨라는 MC20의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다양한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알칸타라 소재 확대 적용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MC퓨라는 마세라티 슈퍼카 MC2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MC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프로그램의 약자이며, 'PURA'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MC퓨라의 생산량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는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 등 스포티하면서도 고급감이 강조됐으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ADAS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탑재됐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바탕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외관 컬러 선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으며, 온스타를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가격은 2155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부 가격은 LS 2155만원, 레드라인 2565만원, 액티브 2793만원, RS 2851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컬러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액티브에 모카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는 보레알(Boreal)을 10일 공개했다. 보레알은 르노의 차세대 소형 SUV로 전면부에 독특한 시그니처 라이팅이 탑재되는 등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에는 르노 최신 레이아웃인 OpenR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르노는 2023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외 지역에 맞춤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르노코리아가 도입한 그랑 콜레오스가 대표적인 예다. 보레알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소형 SUV로 라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자동차는 10일 '2025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볼보 신형 XC90 B6를 시승했다. 신형 XC90은 부분변경 모델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크고 선명해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UX, 스마트폰 무선충전 위치 변화가 특징이다. 특히 실내 정숙성 향상을 위해 방음재를 보강하고,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목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90 클러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XC90과 S90은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트림을 조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