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i30, 현대차의 달라진 차 만들기 3가지

신형 i30, 현대차의 달라진 차 만들기 3가지

발행일 2016-09-08 05:32:02 이한승 기자

현대자동차는 7일 신형 i30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두 가지 단어를 강조했다. 바로 '퍼포먼스'와 '핫 해치'다. 이를 통해 차체강성과 주행성능에서 한 단계 발전한 차 만들기가 예상되는데, 특히 신형 i30의 차 만들기에서 지목한 3가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퍼포먼스(performance)는 사전적으로 실적이나 성과, 성능을 의미하는데,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고성능 차량을 의미한다. 퍼포먼스카는 단순히 높은 출력이나 가속력 뿐만 아니라 달리고, 선회하고, 정지하는 전반적인 주행성능을 만족시키는 차량을 뜻한다.
 

현대차가 신형 i30을 설명하는 자료에서는 퍼포먼스나 핫 해치와 같은 단어 외에도 눈에 띄는 부분이 있는데, 퍼포먼스나 주행성능과 연관된 3가지 새로운 부분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첫째는 '쇽업소버 오일의 온도 민감성 개선'이다. 신형 i30에는 쇽업소버 오일의 온도 민감성 개선을 통해 내부온도 증가에 따른 서스펜션 기능저하 현상을 줄였다고 밝혀, 신형 i30이 서킷주행과 같은 가혹한 주행환경에서 반복되는 롤링과 피칭, 그리고 요잉에 대해 지구력을 갖도록 설계됐음을 알 수 있다.
 

둘째는 후륜 서스펜션에 적용된 '우레탄 재질의 인슐레이터(진동 흡수 장치)'다. 차량의 승차감을 결정짓는 요소 중에는 서스펜션과 타이어, 부싱 등이 영향을 미치는데, 부싱류에 해당하는 인슐레이터를 개선해 강화된 차체강성과 서스펜션 설정에서도 적당한 승차감을 확보하고, 차체에 전달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셋째는 '단순화된 차체 구조'다. 현대차는 신형 i30의 차체 측면 A필라, B필라, 사이드실을 일체형으로 합치고, 차체 부품수를 기존 418개에서 314개로 25% 줄였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단단한 서스펜션이 적용되면 차체 각 부분에서 잡소리가 발생되는데, 이런 부분을 고려한 설계다.
 

같은 맥락에서 신형 i30의 인테리어에서는 대시보드나 센터페시아의 패널 간의 치합이 견고한 것이 확인돼, 내장재 조립 품질이나 마감처리는 제네시스 G80이나 EQ900에 가까운 것으로 보여진다.

신형 i30은 BMW 고성능 디비전 총괄 알버트 비어만이 현대차에 부임한 이후 많은 부분에서 그의 손길이 가해진 모델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300마력급 고성능 엔진이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국산 퍼포먼스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신형 i30 라인업 중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은 1.6 가솔린 터보다. 1.6리터 4기통 트윈스크롤 터보엔진으로 6000rpm에서 최고출력 204마력, 1500~ 4500rpm에서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7단 DCT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되며, 공차중량은 1380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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