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i30, 비싼게 흠?..아반떼 스포츠와 비교하니

신형 i30, 비싼게 흠?..아반떼 스포츠와 비교하니

발행일 2016-09-24 03:42:34 이한승 기자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i30이 내수시장에서의 연간 목표 판매량 1만5000대를 제시했다. 13 영업일 간의 사전 계약은 1000여대 수준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신형 i30은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영입된지 1년 7개월 만에 출시한 모델로 주행성능 조율에 있어 그의 입김이 상당히 많이 반영된 모델로 알려졌다.

현대차 주행성능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i30이지만 시장에서는 가격이 다소 높다는 의견도 나타나고 있어 i30의 가격 대비 구성에 대해 살펴봤다. 특히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아반떼 스포츠와 비교했다. 아반떼 스포츠는 주행성능과 가격 대비 성능에서 호평받으며 지난 4개월간 판매량 2000대를 돌파,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본모델 2010만원 VS 1560만원

표면적으로 i30은 마이너스 옵션의 튜너 패키지를 제외하면 2천만원대에서 시작돼 다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i30은 DCT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1.4 터보 2010만~2435만원, 1.6 디젤 2190만~2615만원, 1.6 터보 2225만~2515만원이다. 썬루프, 내비게이션 등의 옵션을 추가하면 중형 세단인 쏘나타의 가격을 넘본다.

아반떼의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1.6 GDi 1560만~2165만원, 1.6 디젤 1815만~2415만원, 1.6 터보 2198만~2455만원으로 60만~450만까지 차이를 보인다.

 

다양한 기본사양의 i30

그러나 가격표를 면밀히 살펴보면 i30에 의외로 많은 고급 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비롯해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언더스티어를 줄여주는 구동선회제어장치, 후측방 경보, LED 주간주행등,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를 기본형 모델에 적용하고 있다. 2240만원의 모던 트림에는 LED 헤드램프가 포함된다.

특히 i30 1.6 터보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의 아반떼 스포츠와 비교하면 옵션에서 몇 가지 차이가 확인된다. 2198만원의 아반떼 스포츠 7 DCT 모델에는 18인치 휠, HID 헤드램프, 가죽버킷시트, 후방주차보조시스템, 스마트키, 패들시프트 등 선호되는 옵션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통풍시트, 썬루프, 내비게이션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i30의 장점은 튜익스 패키지

2225만원의 i30 1.6 터보에는 18인치 휠, 가죽버킷시트, 전자식파킹브레이크, 후방주차보조시스템, 패들시프트, 레드스티치 시트, 레드 인레이가 적용됐으나, HID 헤드램프와 스마트키가 적용되지 않아 아반떼 스포츠 대비 아쉬운 구성이다. 반면, 아반떼 스포츠에 2455만원의 익스트림에 적용된 튜익스 패키지를 기본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i30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옵션 구성을 조정해 진입장벽을 낮추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본으로 포함된 고급 사양을 옵션으로 돌리고, 최근 선보인 아반떼 밸류 플러스 트림과 같이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을 채용한 저가 트림을 운영한다면 가격에 대한 저항감이 낮아질 수 있다.

대표적인 수입 해치백인 골프의 경우 다양한 첨단 옵션을 적용하는 대신 썬루프, LED 헤드램프, 대구경 휠 등 구매층이 선호하는 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해 옵션에 대한 아쉬움이 적다. i30의 개선된 주행성능을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도록 전략적인 옵션 적용을 기대해 본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는 MC퓨라(MCPURA)를 11일 공개했다. MC퓨라는 MC20의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다양한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알칸타라 소재 확대 적용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MC퓨라는 마세라티 슈퍼카 MC2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MC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프로그램의 약자이며, 'PURA'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MC퓨라의 생산량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는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 등 스포티하면서도 고급감이 강조됐으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ADAS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탑재됐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바탕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외관 컬러 선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으며, 온스타를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가격은 2155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부 가격은 LS 2155만원, 레드라인 2565만원, 액티브 2793만원, RS 2851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컬러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액티브에 모카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는 보레알(Boreal)을 10일 공개했다. 보레알은 르노의 차세대 소형 SUV로 전면부에 독특한 시그니처 라이팅이 탑재되는 등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에는 르노 최신 레이아웃인 OpenR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르노는 2023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외 지역에 맞춤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르노코리아가 도입한 그랑 콜레오스가 대표적인 예다. 보레알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소형 SUV로 라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자동차는 10일 '2025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볼보 신형 XC90 B6를 시승했다. 신형 XC90은 부분변경 모델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크고 선명해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UX, 스마트폰 무선충전 위치 변화가 특징이다. 특히 실내 정숙성 향상을 위해 방음재를 보강하고,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목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90 클러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XC90과 S90은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트림을 조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