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90, 트림 구성 살펴보니..절묘한 가격

볼보 S90, 트림 구성 살펴보니..절묘한 가격

발행일 2016-09-27 02:27:29 이한승 기자

볼보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S90의 국내 판매가격과 사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S90을 통해 가장 볼륨이 큰 수입차 세그먼트인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영역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볼보가 국내에 소개한 S90은 디젤엔진의 D4와 D5 AWD, 그리고 가솔린엔진의 T5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5990만~7490만원으로 책정해, 독일 3사의 프리미엄 세단 대비 모멘텀은 다소 낮은 가격이, 인스크립션은 비교적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특히 인스크립션 트림은 눈에 띄는 구성이다.
 

볼보 S90의 파워트레인 별 트림은 D4가 모멘텀과 인스크립션으로 2종, T5가 모멘텀과 인스크립션으로 역시 2종, D5 AWD가 모멘텀과 인스크립션, 그리고 R-디자인의 3종으로 구성돼 총 7종의 트림으로 판매된다. 기본형 모델은 D4 모멘텀 5990만원, 최고가 모델은 D5 AWD 인스크립션 7490만원이다.

풍부한 기본 사양

볼보 S90은 전장 4963mm, 전폭 1879mm, 전고 1443mm, 휠베이스 2941mm로 중형급 차체를 갖는다. S90이 타겟으로 하는 BMW 5시리즈는 전장 4907mm, 전폭 1860mm, 전고 1464mm, 휠베이스 2968mm로 전장과 전폭은 S90이, 전고와 휠베이스는 5시리즈가 크다.
 

S90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 사양으로는 12.3인치 전자식 계기판, 9인치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앞좌석 전동시트 및 운전석 메모리, 전 좌석 히팅시트, 실내 공기 청청 시스템, 2존 온도조절 시스템, 워셔 노즐 히팅, 썬루프, 하이 퍼포먼스 사운드, 내비게이션,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 전동식 트렁크, 18인치 휠이다.

눈에 띄는 기본사양으로는 조향보조기능이 강화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인 파일럿 어시스트2, 차량과 보행자, 자전거와 대형 동물을 인식하는 전방추돌 경보 및 오토 브레이크 시스템과 측후방 경보, 후방 추돌 경고가 포함된 인텔리세이프다. 또한 LED 헤드램프와 액티브 하이빔, 헤드업 디스플레이, 후방 카메라가 지원된다.

 

D4 트림, 5990만~6690만원

S90 D4는 엔트리 트림으로 모멘텀 5990만원, 인스크립션 6690만원이다. 2리터 4기통 디젤엔진으로 4250rpm에서 최고출력 190마력, 1750-2500rpm에서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 전륜구동 레이아웃을 갖는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8.2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30km/h다.

S90 D4 인스크립션에는 모멘텀 대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장비가 추가된다. 나파 가죽시트와 월넛 데코 인레이를 비롯해 인테리어 일루미네이션, 바우어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19인치 휠, 4존 공조장치, 앞좌석 전동 쿠션 익스텐션과 사이드 서포트, 앞좌석 마사지 및 통풍시트, 서라운드 뷰, 키리스 엔트리, 히팅 스티어링 휠이 추가된다.
 

외관에서는 인스크립션 전용 매트 실버 그릴, 페인티드 범퍼, 인스크립션 사이드 몰딩, 크롬몰딩 도어핸들, 듀얼 매립형 머플러팁에서 차이를 보인다. 그 밖에 서브우퍼, 19인치 휠, 뒷좌석 측면 선 블라이드, 대시보드 가죽 커버링, 이중접합유리가 추가된다.

T5 트림 6490만~7190만원

S90 T5는 모멘텀 6490만원, 인스크립션 7190만원으로 D4 대비 500만원 높게 책정됐다. 2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5500rpm에서 최고출력 254마력, 1500-4800rpm에서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6.8초, 최고속도는 230km/h다.
 

T5의 모멘텀과 인스크립션 트림은 D4의 트림 구성과 완전히 동일한 옵션이 적용됐다. 모멘텀에는 245/45R18 규격의 18인치 10-스포크 실버컬러 휠이 적용되며, 인스크립션에는 255/40R19 규격의 19인치 10-스포크 실버 다이아몬드 컷 휠이 적용된다.

D5 AWD, 6790만~7490만원

S90 D5 AWD는 S90의 최상급 라인업으로 모멘텀 6790만원, 인스크립션 7490만원, R-디자인 7340만원이다. 스포티함을 강조한 R-디자인 트림이 눈에 띈다. 2리터 4기통 디젤엔진으로 4000rpm에서 최고출력 235마력, 1750-2250rpm에서 최대토크 48.9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D5 AWD에는 파워펄스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2리터 상당의 공기탱크를 통해 저회전 터보랙을 줄였다. 볼보는 파워펄스 시스템을 통해 경쟁사의 3.0 V6 디젤엔진 수준의 가속력을 확보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7.0초, 최고속도는 240km/h다.

D5 AWD 모멘텀에는 255/40R19 규격의 5-트리플 스포크 매트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이 적용되며, D5 AWD 인스크립션에는 255/35R20 규격의 8-스포크 실버 다이아몬드 컷 휠이, D5 AWD R-디자인에는 동일한 규격의 20인치 5-스포크 매트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이 적용돼 외관에서 차이를 보인다.

 

R-디자인, 7340만원

D5 AWD 모멘텀과 인스크립션은 다른 트림과 유사한 옵션으로 구성되며, 고출력 디젤엔진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다만 R-디자인은 내외관 사양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전용 그릴과 범퍼, 실버 미러캡, 윈도우 몰딩, 스티어링 휠에 R-디자인 전용 아이템이 적용된다.

그 밖에 R-디자인은 주행성능을 강조한 스포츠 섀시와 시프트 패들, 카본파이버 인레이, 스포츠 페달, 스포츠 시트가 추가된다. 반면, 인스크립션에 적용된 마사지 시트와 전동 쿠션 익스텐션, 4존 공조장치, 측면 선 블라인드, 바우어앤윌킨스 사운드, 서브우퍼, 서라운드 뷰, 키리스 엔트리, 크롬몰딩 도어핸들이 제외된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시승기] 쏘렌토 하이브리드, 5천만원에 모든 것을 담았다

[시승기] 쏘렌토 하이브리드, 5천만원에 모든 것을 담았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를 시승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적당한 크기와 실내공간, 상품성에 하이브리드를 통한 경제성까지 더해져 국민 SUV로 자리매김 했다. 매년 꾸준히 오르는 가격으로 인해 저항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5천만원 미만에서 구입 가능한 최적의 선택지다. 기아 쏘렌토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다. 현행 모델은 4세대 쏘렌토 부분변경(MQ4 PE) 모델로 2023년 8월 출시됐다. 전후면 램프류 디자인을 변경하고, ccNC와 OTA, 파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9인승을 시승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연비와 정숙성을 함께 만족하는 모델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인기가 좋아 카니발 디젤의 단종을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 SUV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대형 SUV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인승 이동시 편의성은 독보적이다. 기아는 카니발 부분변경(KA4 PE)을 지난 2023년 11월, 하이브리드는 12월 출시했다. 사전계약에서 90%의 고객이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며, 출고 대기가 1년을 넘어서기도 했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가 G90 쿠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X Gran coupe concept)의 실차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로 공개해 주목된다. 이탈리아 동부 마르케 지역에서 촬영된 이번 콘텐츠를 통해 엑스 그란 쿠페가 단순히 목업 차량이 아닌, 실제로 구동계가 탑재된 실차임을 보여줘, 양산 가능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5년 11월 브랜드 론칭시 예고한 6개 모델 라인업에 '니어 럭셔리 스포츠 쿠페'를 포함하는 등 쿠페형 모델 출시에 대한 계획이 있었다. 이후 2016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은 신형 실피(SYLPHY) 외관 디자인을 12일 공개했다. 신형 실피는 부분변경으로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풀사이즈 LED 라이트바와 독특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 등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실피는 내년 중국에 출시되며, 미국에서는 센트라로 판매된다. 실피는 닛산의 준중형 세단이다. 신형 실피는 4세대 부분변경으로 2026년 1분기 중국 시장에 투입된다. 실피는 미국에서 센트라로 판매되는데,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기아 K4, 혼다 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메르세데스-AMG는 12일 AMG E53 에스테이트(Estate) 가격을 미국서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612마력을 발휘하며,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이다. 국내에는 E53 세단이 출시됐는데, 에스테이트 출시는 미정이다. E53 에스테이트의 미국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로 BMW M5 투어링, 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는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Rally Raid Edition)을 11일 공개했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튜닝된 전용 서스펜션과 전용 휠 등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이 강화됐다.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랜드크루저 팀이 다카르 랠리 양산차 부문에서 1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스페셜 모델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일본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를 시승했다. EX30 크로스컨트리는 EX30을 기반으로 오프로더 스타일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19mm 높아진 지상고를 통해 전통적인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428마력 듀얼 전기모터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1040W 사운드 장비는 주목된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4일 크로스컨트리 최초의 전기차 EX3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는 볼보가 만들어낸 독창적인 라인업으로, 스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르노코리아가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도입하고, 퓨어 화이트 그레이 인테리어가 추가됐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신규 내외장 컬러, 아웃도어 감성의 스페셜 에디션 에스카파드(escapade)를 함께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고객 요구 사항을 반영해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 내 공조장치 위젯 추가 등 UI를 개선했다. 동승자는 20가지 캐주얼 게임이 포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은 750S JC96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750S JC96 에디션은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모델로 타이거 스프라이프 디자인을 특징으로 MSO 750S 전용 다운포스 키트(HDK)를 통해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61대만 한정 생산된다. 750S JC96 에디션은 1996년 일본 그랜드 투어링카 챔피언십(JGTC)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차지한 맥라렌 F1 GTR에 경의를 표현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쿠페와 스파이더로 운영되는데, 199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