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의 스포츠카 M2가 ECU 튜닝 만으로 M4를 넘어섰다. 독일의 튜너 맥칩-DKR은 ECU 리맵핑을 통해 M2의 출력을 370마력에서 445마력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상급모델인 M4의 431마력을 넘어선 수치다.
BMW는 라인업에서 M2는 출력과 동력성능 면에서 M3나 M4를, M3는 M5나 M6를 넘어설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이전 세대 1M에는 e92 M3를 보호하기 위해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제외한 수동변속기 만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칩은 M2에 ECU 리맵핑을 통해 터빈의 부스트 압력을 끌어올려 출력을 높였다. 기본적인 하드웨어는 그대로 사용했으며, 다운 파이프를 변경하고 촉매 컨버터를 200셀 급으로 강화했다. 강화된 힘은 최고출력 445마력, 최대토크 61.2kgm로 팩토리 사양의 370마력, 47.4kgm 대비 출력은 75마력, 토크는 13.8kgm 높아졌다.
또한 맥칩은 고온에서의 냉각성능 저하를 막기 위해 인터쿨러도 마련했다. 인터쿨러 적용시 M2의 최고출력은 450마력, 최대토크 70.3kgm로 보다 강화된다. 이 모든 튜닝 아이템이 적용된 스테이지3 프로그램의 가격은 8090유로(약 1008만원)이다.


BMW M2는 M 라인업의 가장 작은 모델로 3.0 I6 터보엔진으로 6500rpm에서 최고출력 370마력, 1400-5560rpm에서 최대토크 47.4kgm를 발휘한다. 최대 엔진회전은 7000rpm까지 가능하며, 6단 수동변속기 혹은 7단 DCT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후륜에 힘을 보내는 구조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DCT 기준 4.3초,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M2의 공차중량은 1495kg으로 상급 모델인 M4의 1540kg 대비 45kg 가볍다. M4는 3.0 I6 트윈터보 엔진으로 5500-7300rpm에서 최고출력 431마력, 1850-5500rpm에서 최대토크 56.1kgm를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1초 만에 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