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스포츠 쿠페, 내년 여름 공개된다

레인지로버가 레인지로버 스포츠 쿠페를 출시할 전망이다. 레인지로버는 최근 레인지로버 스포츠로 위장한 레인지로버 스포츠 쿠페를 유럽 일대와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등장시키며 기대감을 높였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쿠페는 내년 여름 공개될 예정으로 랜드로버의 알루미늄 모듈러 플랫폼 iQ-Al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동일한 플랫폼은 재규어 XE, XF, 그리고 SUV F-페이스에 적용된 바 있다. iQ-Al 플랫폼을 통해 알루미늄과 고강성 철이 폭 넓게 사용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쿠페는 알루미늄 섀시를 통해 경쟁 모델인 BMW X6나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대비 가벼운 공차중량으로 선보일 전망이며, 이를 통해 차체 강성을 높임과 동시에 연료 소비효율과 운동 성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최근 레인지로버 스포츠 쿠페 테스트 차량을 기반으로 예상도를 공개했다. 예상도 속의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사이드패널을 비롯한 대부분의 디자인이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유사하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그릴, 에어 인테이크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특히 루프라인과 후측면 실루엣에서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파워트레인은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동일한 306마력의 3.0 V6 디젤엔진과 339마력의 4.4 V8 디젤엔진, 그리고 최상급 모델인 SVR에는 550마력의 5.0 V8 수퍼차저 엔진이 적용되며, 기본형 모델에는 240마력의 2.0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쿠페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대비 2000파운드(약 296만원)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