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수퍼카? 신형 R8과 구형 R8의 달라진 포인트

보급형 수퍼카? 신형 R8과 구형 R8의 달라진 포인트

발행일 2017-01-02 07:21:49 탑라이더 뉴스팀

아우디 1세대 R8은 아우디가 2003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르망 콰트로의 양산형 모델로 2006년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아우디 R8은 미드십 플랫폼 스포츠카로 그룹사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ASF)이 사용됐으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먼저 공개된 1세대 R8은 RS4에 탑재된 4.2 V8 FSI 엔진을 올린 모델로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3.9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6초, 최고속도는 301km/h를 마크했다. R8에는 레이스카에 사용되는 드라이섬프 윤활 시스템이 적용돼 서킷 주행에서도 윤활 시스템이 원활하게 동작한다.

아우디는 2009년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엔진을 R8에 이식해 보다 강력한 R8 V10을 공개했다. 5.2 V10 FSI 엔진은 최고출력 520마력, 최대토크 54.1kgm의 R8 V8 대비 강력해진 심장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9초, 최고속도는 313km/h를 기록했다. 개발 당시 V10 트윈터보의 580마력 엔진도 고려됐으나, 자연흡기 엔진으로 결정됐다.

아우디 R8은 하이엔드 스포츠카를 연상케하는 미드십 쿠페 디자인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R8은 아우디가 포르쉐 911이 선점하고 있는 스포츠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제작된 스포츠카로 아우디의 이미지 개선에 공헌했다. R8 V8은 디자인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달리 퍼포먼스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R8 V10을 출시하며 우려를 일축했다.

2015년 아우디는 2세대 R8을 공개했다. 1세대와는 달리 고성능 모델인 R8 V10을 먼저 선보였다. 람보르기니 출신의 V10 자연흡기 엔진은 출력과 토크를 높였으며, 변속기를 7단 S-트로닉으로 개선하며 퍼포먼스를 강화했다. 특히 람보르기니 우라칸에서 가져온 섀시는 1세대 R8 대비 중량을 50kg 줄이며 퍼포먼스 향상에 기여했다.

2세대 R8 V10은 출력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기본형 R8 V10에는 최고출력 540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발휘하며, 고성능 버전인 R8 V10 플러스는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로 600마력의 벽을 돌파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R8 V10 3.5초, R8 V10 플러스 3.2초다. 최고속도는 R8 V10 323km/h, R8 V10 플러스 330km/h다.

2세대 R8의 외관 디자인은 1세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인 디테일과 차체 내부의 구성에서 상당히 많은 업그레이드가 진행됐지만, R8 특유의 프로포션이나 큰 맥락에서의 디자인은 유지됐다. 2세대 R8은 1세대 대비 늘어난 전폭과 낮아진 전고를 통해 낮고 넓은 자세를 완성했다.

실내는 아우디의 최신 아이템이 폭 넓게 적용됐다. 대시보드에 위치했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삭제되고, 12.3인치의 전자식 계기판 버추얼콕핏이 적용됐다. 입체감을 살린 스티어링 휠과 독특한 디자인의 공조장치 컨트롤러, 전자식 기어레버 등 독창적인 인테리어는 모던함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정점을 보여준다.

그 밖에 2세대 R8에서는 앞선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눈에 띈다. 시퀀셜 타입의 LED 방향지시등과 면발광과 직접발광을 함께 사용하는 램프류의 디자인은 시대를 앞서간다. 특히 2세대 R8에는 레이저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60km/h 이상에서 동작하며, 맞은편 차량에 반응한다. 레이저 헤드램프의 조사거리는 500m에 달한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는 6일(현지시각) 도심형 전기차, 트윙고 E-TECH를 공개했다. 트윙고는 1992년 선보인 르노의 아이코닉한 소형차로 A-세그먼트 시티카를 대표한다. 트윙고 E-TECH는 불과 2년전 공개된 콘셉트카를 양산차로 구현했다. 출고는 2026년 초 시작되며 가격은 2만유로(3344만원) 미만이다. 유럽의 A-세그먼트 시장은 규모가 줄었다고 생각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의 운전자들은 도심 생활이나 세컨드카로 설계된 합리적인 시티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픽업트럭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세일즈는 현대차 호주법인 CEO 돈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와 경쟁할 래더 프레임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2027년 중반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025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현재 북미시장에 판매중인 싼타크루즈 외에 바디 온 프레임(BoF) 중형 픽업트럭을 2030년까지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투아렉 오너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시작된 ‘투아렉 오너 클럽’은 오너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활동으로 변호사, 마케팅 전문가, 신경외과 전문의, 기업인 등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더의 삶을 살아가는 여섯 명의 오너들로 구성되었다. 오너 클럽의 첫번째 활동인 이번 화보는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본질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의 최상위 모델, 셀레스틱(CELESTIQ)의 시작 가격이 40만달러(5억7784만원)로 인상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캐딜락은 2026년형 셀레스틱의 가격을 기존 34만달러(4억9116만원)에서 40만달러로 올리고, 글래스 루프 등 고급 사양을 기본화한다. 2026년형 셀레스틱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 글래스 루프가 표준으로 제공되며, 8년 동안 커넥티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들을 위한 개인화 서비스를 간소화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의 최신 전기차,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이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수준 이하의 점수로 탑 세이프티 픽 대상에서 제외됐다. IIHS에서 최근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Q4 e-트론은 2열 안전벨트의 구속력 미흡으로, 충돌시 2열 승객의 가슴에 심각한 부상이 가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5 IIHS 테스트는 2열 승객에 대한 보호 기능을 통합해 40% 옵셋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런 평가는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정면 충돌하는 경우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 기반의 전동화 모델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의 SDV 요소 중 하나인 플레오스 OS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그랜저 부분변경 전기차의 전면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수평형 LED DRL의 디자인과 함께 헤드램프의 형상, 범퍼 디자인을 개선했다.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는 수평형 LED DRL의 변화로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데, 현행 모델이 스타리아와 유사한 느낌과는 다르다. 현행 모델의 4구형 LED 헤드램프는 제네시스 최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과 자연의 감성을 결합한 한정판 모델,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Forest Lake Edition)’을 10대 한정 출시하고,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판매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6340만원으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140만원 상당의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볼보자동차 디지

신차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는 지난 3일 기아 사옥(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 김상대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모타빌리티 앤드류 밀러(Andrew Miller) CEO, 다미안 오톤(Damian Oton) CC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모타빌리티는 약 86만명의 고객과 약 3만5천대의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휠체어용 차량) 및 약 9만4천대의 EV 등을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 &lsqu

업계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쏘카와 손잡고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의 무료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승 프로그램은 쏘카의 새로운 '시승하기' 서비스 공식 론칭에 맞춰 진행되는 첫 협업으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XC40의 울트라를 지원한다. 쏘카 앱 내 '시승하기' 메뉴를 통해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은 오는 11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1주일간 XC40의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받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