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IG)가 지난 5월 1845대를 판매, 그랜저 하이브리드(HG)의 2016년 월 평균 판매량 576대 대비 3배 넘게 폭증해 주목된다. 지난 3월 출시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 4월 1045대에 이어 가파르게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5월 판매량 1845대는 기아차 K7 하이브리드의 446대는 물론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370대, K5 하이브리드의 209대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492대 보다 많이 판매됐다.
현대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내외관 디자인에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강조하지 않는 언하이브리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고전압 배터리 효율 향상과 충방전 효율 개선을 통해 복합연비 16.2km/ℓ를 기록했다.
그 밖에 차량 전장품의 전력 사용, 엔진 출력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EV 작동 구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환경부하로직을 개선해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에는 액티브 에어플랩을 적용했다.
특히 고전압 배터리를 트렁크 공간 하단에 위치시켜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좁은 트렁크 공간을 해소, 426리터에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트렁크에는 골프백 4개와 보스톤백 2개가 수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