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튜닝업계, 올해 코나 · 티볼리 LPG 출시한다

발빠른 튜닝업계, 올해 코나 · 티볼리 LPG 출시한다

발행일 2017-08-14 15:06:27 이한승 기자

LPG 연료 사용을 5인승 RV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이 8월 임시국회 법안 처리를 앞두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현행 7인승 RV로 규제된 승용차 LPG 연료 사용은 5인승 RV로 확대된다.

그러나 법안이 시행 이후에도 소비자들이 당장 LPG 5인승 RV 신차를 구입할 순 없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SUV나 RV, MPV 신차는 LPG 5인승 RV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신차 개발을 위한 엔진 개발과 적용에는 2~4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는 곳은 LPG 튜닝업계다. 연소 과정이 유사한 가솔린엔진을 기반으로 LPG 연료분사 시스템과 LPG 봄베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간단히 LPG 연료로의 구조변경이 가능하다. 현재 카니발, 맥스크루즈 등 가솔린 RV에 대한 솔루션이 제공된다.

또한 이달 말까지 2.0 T-GDI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된 쏘렌토, 싼타페에 대한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코나 1.6 T-GDI, 티볼리 1.6 MPI, 투싼 1.6 T-GDI, 스포티지 2.0 MPI 등 5인승 RV에 대한 솔루션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주목되는 기술은 직분사 방식의 LPGDI 시스템이다. LPGDI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은 실차 테스트에서 가솔린 모델과 대등한 출력과 연비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직분사 터보엔진 기반의 LPG 차량은 정숙함과 함께 경제성과 파워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LPG 튜닝업계는 구조변경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다. 트렁크와 실내가 일체형으로 된 RV의 경우 택시처럼 트렁크에 원통형 봄베를 설치할 경우 구조변경이 불가하다. 실제 세단형 차량도 트렁크와 실내가 완전히 구분되지 않음을 고려하면 대표적 차별 규제다.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점진적인 디젤차 감축의 일환으로 선택된 LPG 차량에 대한 규제완화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LPG 튜닝 규제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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