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살펴본 제네시스 G70, 실내 고급감 '인상적'

직접 살펴본 제네시스 G70, 실내 고급감 '인상적'

발행일 2017-09-05 04:42:10 이한승 기자

제네시스는 지난 1일부터 프라이빗 쇼룸을 통해 G70 실차를 공개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살펴본 G70는 디자인과 고급감 부분에서 제네시스의 새로운 진화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인테리어 구성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보여진다.

제네시스 G70의 외관은 동적인 우아함을 강조했다. 제네시스가 EQ900에 먼저 적용한  파나볼릭 라인은 후면으로 갈수록 하향되는 EQ900과 달리 G70에서는 역동성을 강조했다. C-필러 윈도우 라인에 적용된 디자인은 하키스틱을 형상화한 것으로 G80와 유사하다.

확대 적용될 LED 주간주행등

헤드램프에 적용된 두 줄의 얇은 LED 주간주행등은 G70 이후 제네시스의 시그니처로 계승될 예정이다. 범퍼 좌우로 위치한 에어로 펜더 가니시에는 LED 방향지시등이 위치한다. 대형 크레스트 그릴은 격자 패턴이 적용됐으며, 3.3 터보에는 다크 크롬이 적용된다.

전면 펜더에는 꺽쇠기호 형상의 크롬 디테일이 적용된다. 디자인적인 요소로 실제로는 막혀있다.  사이드미러 디자인은 그랜저 IG와 유사하다. 'L' 형상의 리어램프는 면발광과 직접발광이 합쳐진 형상으로 BMW M2나 머스탱이 연상되기도 한다.

머플러팁은 3.3 터보에는 타원형 듀얼 머플러가, 2.0 터보와 2.2 디젤은 후측에 사각형 트윈 머플러팁이 적용된다. 전동식 트렁크는 적용되지 않는다. 제네시스 G70의 프로포션은 후륜구동 세단 특유의 롱 보닛, 숏 데크 스타일이 적용됐다.

미쉐린, 브리지스톤 타이어 적용

3.3 터보에는 트윈 5-스포크 휠이 적용되며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4다. 사이즈는 전륜 225/40ZR19, 후륜 255/35ZR19다. 2.0 터보와 2.2 디젤에는 트윈 10-스포크 휠과 브리지스톤 포텐자 RE97 AS-01이 적용됐다. 전후 사이즈는 225/45R18이다.

전시된 모델은 카본메탈 외장과 버건디 내장, 블랙 시트가 적용된 2.2 디젤과 그레이스풀 그레이 외장과 블랙 내장, 브라운 시트가 적용된 2.0 터보, 그리고 블레이징 레드 외장, 레드 스티칭 내장, 레드 스티칭 시트가 적용된 G70 스포츠(3.3 터보)다.

제네시스 G70에는 10종의 외장컬러와 5종의 인테리어 조합이 제공된다. 특히 브라운 시트의 디자인과 색감은 상급 모델인 제네시스 G80 보다 고급스러운 감각이다. G70 스포츠에는 2종의 실내컬러와 패턴이 제공된다. 스피커는 금속재질로 마감됐다.

시트와 도어패널 고급감은 최상급

실내 분위기를 주도하는 부분은 시트와 도어패널이다. 시트는 사이드 볼스터가 강조된 세미 버킷 타입으로 스포츠 모드에서는 자동으로 조여진다. 도어패널에는 리얼 알루미늄과 퀼팅 가죽이 적용됐으며, 실내에는 소프트 재질이 폭 넓게 적용됐다.

3-서클 타입 공조 컨트롤러의 조작감과 재질은 무난한 수준이다. 센터터널 상단은 부드러운 가죽 커버링이 적용됐으며, 컵홀더에는 크리스털 형상의 포인트가 적용됐다. 스마트 운전자세 제어 시스템은 여전히 지나치게 먼 자세를 권한다.

실내공간은 동급에서 무난한 수준이다. 2열 시트는 방석부 사이즈가 넉넉한 타입으로 시각적으로 무릎공간이 좁다고 느껴질 수 있다. 벤츠 C클래스나 BMW 3시리즈와 유사한 수준으로 스팅어 보다는 좁고, 재규어 XE나 캐딜락 ATS 대비 넓다.

알루미늄 적용으로 30kg 감량

제네시스 G70는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해 일부 경량화가 진행됐다. 보닛과 트렁크쪽 백케이지, 그리고 서스펜션 암류에 알루미늄을 적용해 약 30kg 감량이 진행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급 파워트레인의 BMW 3시리즈 대비 11kg 가볍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G70는 동일한 파워트레인의 스팅어 대비 30kg 가벼운 중량과 토크 컨트롤 최적화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7초(2WD)로 줄였다. 전 모델에 런치 컨트롤이 적용돼 2.0 터보와 2.2 디젤의 정지가속도 스팅어 대비 앞선다.

제네시스 G70는 오픈형 테일게이트 형태의 스팅어와 달리 전통적인 세단형 차체가 적용돼 보다 높은 차체강성을 갖는다. 전후 무게배분은 49.8:50.2로 50:50에 가깝다. 또한 전 모델에 M-LSD가 기본으로 적용돼 주행성능을 높였다.

그 밖에 SBW 전자식 기어노브, 스마트 운전자세 제어 시스템, 에코모드에서의 에코코스팅 중립제어, 카카오서버 기반의 음성인식,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제어와 정비예약, 시트하단 서브우퍼, 외장형 우퍼가 적용됐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는 MC퓨라(MCPURA)를 11일 공개했다. MC퓨라는 MC20의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다양한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알칸타라 소재 확대 적용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MC퓨라는 마세라티 슈퍼카 MC2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MC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프로그램의 약자이며, 'PURA'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MC퓨라의 생산량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는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 등 스포티하면서도 고급감이 강조됐으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ADAS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탑재됐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바탕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외관 컬러 선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으며, 온스타를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가격은 2155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부 가격은 LS 2155만원, 레드라인 2565만원, 액티브 2793만원, RS 2851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컬러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액티브에 모카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는 보레알(Boreal)을 10일 공개했다. 보레알은 르노의 차세대 소형 SUV로 전면부에 독특한 시그니처 라이팅이 탑재되는 등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에는 르노 최신 레이아웃인 OpenR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르노는 2023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외 지역에 맞춤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르노코리아가 도입한 그랑 콜레오스가 대표적인 예다. 보레알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소형 SUV로 라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자동차는 10일 '2025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볼보 신형 XC90 B6를 시승했다. 신형 XC90은 부분변경 모델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크고 선명해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UX, 스마트폰 무선충전 위치 변화가 특징이다. 특히 실내 정숙성 향상을 위해 방음재를 보강하고,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목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90 클러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XC90과 S90은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트림을 조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