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보다 싼 푸조 3008' 수입 SUV 시장에서 인기

'유럽보다 싼 푸조 3008' 수입 SUV 시장에서 인기

발행일 2017-09-22 14:08:19 이한승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푸조 3008 SUV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 푸조 3008 SUV는 지난 3월 2017 서울모터쇼에 등장해 큰 관심을 모았던 모델로 유럽시장 대비 저렴한 가격을 책정,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푸조 3008 SUV는 지난해 10월 글로벌시장에 출시된 신차로 푸조 브랜드가 최근 강화하고 있는 SUV 신차 라인업의 핵심 모델이다. 푸조 3008은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벤츠 E클래스, 볼보 S90 등을 제치고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디자인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푸조 3008 SUV의 강점은 가격이다. 국내에 선보인 트림은 중급 트림인 3008 알뤼르와 고급 트림인 3008 GT라인으로 각각 3890만원, 4250만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영국의 경우 3008 알뤼르 기본형은 2만7525파운드(4256만원)로 국내 가격이 366만원 낮다.

유럽대비 저렴한 가격 책정

3008 GT라인의 현지 가격은 2만9425파운드(4550만원)로 국내에서 300만원 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수입차 가격이 저렴한 일본의 경우 국내 사양의 푸조 3008 GT라인의 가격은 416만3600엔(약 4239만원)으로 가솔린엔진 임에도 한국보다 비싸다.

푸조 3008은 출시 초기 유럽에서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와 공장 화재 등으로 물량 부족을 겪으며 출고까지 3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 등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한불모터스는 최근 물량 확보에 성공하며 출고시기를 1개월 이내로 단축시켰다.

푸조 3008 SUV는 국내에 출시된 지난 4월 193대를 시작으로 지난 7월에는 월간 판매량 228대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고급 트림인 3008 1.6 GT 라인이 3008 계약 물량의 70%를 차지하는 등 고사양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다.

높은 상품성과 연비

푸조 3008 SUV는 3천만원대에서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선이탈방지, 전방거리알람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적용됐으며, GT트림에는 4존 공조장치, 핸즈프리 전동식 테일게이트가 추가돼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3008 SUV는 최신 EMP2 플랫폼을 적용해 넓은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기존 푸조 3008 대비 전장은 88mm 늘어난 4450mm, 휠베이스는 62mm 확대된 2675mm로 여유 있는 실내공간을 갖는다. 트렁크 공간은 590ℓ, 2열 시트 풀플랫시 최대 1670ℓ로 확대된다.

푸조 3008 SUV 1.6에는 1.6 BlueHDi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3.1km/ℓ(도심 12.7, 고속 13.5)다. 3008 GT는 2.0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한편, 푸조 브랜드는 올해 연말 5008 SUV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5008 SUV는 3열 7인승 구조의 대형 SUV로 7인승 수입 SUV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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