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살펴본 '신형 벨로스터'..'N'을 주목하라

직접 살펴본 '신형 벨로스터'..'N'을 주목하라

발행일 2018-01-17 14:11:06 이한승 기자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가 국내에서도 완전히 공개됐다. 현대자동차는 17일 커먼그라운드에 마련된 벨로박스를 오픈해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벨로박스에는 1.4 터보와 1.6 터보, 그리고 벨로스터 N이 전시됐다.

신형 벨로스터는 현대차가 이르면 이달 말 국내에 선보일 첫 번째 신차로 풀체인지를 통해 새로운 플랫폼과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벨로스터 N은 현대차가 이르면 상반기 국내에 선보일 첫 번째 N 모델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벨로스터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외장 디자인과 1+2  비대칭 도어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전작의 디자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후드와 벨트라인을 하나의 강한 곡선으로 연결해 슬릭하고 개성있는 프로파일을 완성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전장 4240mm, 전폭 180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650mm의 차체를 갖는다. 전작의 전장 4220mm, 전폭 179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650mm 대비 전장과 전폭이 소폭 커졌다. 반면 디자인적인 요소로 차체가 길고 낮아 보인다.

기본형 모델인 1.4 T-GDI는 6000rpm에서 최고출력 140마력, 1500-3200rpm에서 최대토크 24.7kgm를 발휘한다. 1.6 T-GDI는 6000rpm에서 최고출력 204마력, 1500-4500rpm에서 최대토크 27.0kgm다.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 변속기와 조합된다.

특히 1.6 T-GDI의 경우 1500rpm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활 수 있도록 엔진을 개선해 저속영역에서의 가속성을 높이고, 2000~4000rpm 구간에서는 현대차 최초로 오버부스트 제어 기능을 통해 최대토크를 넘어서는 힘을 발휘해 가속 응답성을 높였다.

전면부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형상으로 구현했다. 범퍼는 조각적이고 입체적인 조형 요소를 적용했으며, 전후면 모두 에어 커튼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높였다.

후면부는 기존 벨로스터의 독특한 개성이었던 센터 머플러를 계승 발전시켜 고유의 디자인 요소로 자리잡게 했으며 범퍼 하단에 리어 디퓨저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까지 함께 추구했다. 1.4 터보와 1.6 터보, 벨로스터 N은 서로 다른 머플러팁이 적용됐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유니크한 비대칭 레이아웃을 완성했다. 모터바이크 콘셉트로 스포티함을 더한 내장 디자인은 입체감을 강조한 원형 계기판, 길고 슬림해진 크래시패드, 낮은 힙 포지션의 버킷시트를 더해 운전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한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입체적 형상의 센터페시아, 돌출형 내비게이션, 컴바이너 HUD 등 운전에 몰입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소들을 적용했다. 시트에는 밝은 컬러가 새롭게 적용됐으며, 2열은 머리공간 확대 등 거주성을 높였다.

벨로스터 N은 지난해 유럽시장 i30 N 출시에 이은 고성능 N 라인업으로 국내와 북미시장에 출시된다. 운전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고성능 N의 개발 철학을 적용해 레이스 트랙을 비롯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고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벨로스터 N의 전후면에는 N 모델임을 강조해 주는 'N' 로고가 부착되고, 빨간색 캘리퍼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듀얼 스포크 별 모양 디자인의 19인치 알로이 휠과 WRC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 스포일러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했다.

벨로스터 N 내부는 WRC 경주차에 사용하는 N의 고유색인 퍼포먼스 블루 색상을 곳곳에 넣어 꾸몄다. 또한 볼스터가 강조된 N 전용 스포츠시트, N 버튼이 달린 N 전용 스티어링 휠, N 로고가 새겨진 기어 노브와 계기판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 2.0 T-GDI 터보엔진을 적용해 6000rpm에서 최고출력 275마력, 1450-4700rpm에서 최대토크 36.0kgm를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와 조합된다. N 모드, N 커스텀 모드 등 N 전용 드라이브 모드를 통해 다양한 주행환경을 만족시킨다.

특히 N 커스텀 모드의 경우 운전자가 직접 돌출형 모니터를 통해 엔진 응답성부터 승차감, 배기 사운드 등 각종 세팅을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가변 배기 시스템은 변속시 엔진 오버런 배기 크래들을 연출해 다이내믹한 감각을 강조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는 MC퓨라(MCPURA)를 11일 공개했다. MC퓨라는 MC20의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다양한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알칸타라 소재 확대 적용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MC퓨라는 마세라티 슈퍼카 MC2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MC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프로그램의 약자이며, 'PURA'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MC퓨라의 생산량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는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 등 스포티하면서도 고급감이 강조됐으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ADAS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탑재됐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바탕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외관 컬러 선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으며, 온스타를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가격은 2155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부 가격은 LS 2155만원, 레드라인 2565만원, 액티브 2793만원, RS 2851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컬러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액티브에 모카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는 보레알(Boreal)을 10일 공개했다. 보레알은 르노의 차세대 소형 SUV로 전면부에 독특한 시그니처 라이팅이 탑재되는 등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에는 르노 최신 레이아웃인 OpenR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르노는 2023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외 지역에 맞춤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르노코리아가 도입한 그랑 콜레오스가 대표적인 예다. 보레알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소형 SUV로 라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자동차는 10일 '2025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볼보 신형 XC90 B6를 시승했다. 신형 XC90은 부분변경 모델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크고 선명해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UX, 스마트폰 무선충전 위치 변화가 특징이다. 특히 실내 정숙성 향상을 위해 방음재를 보강하고,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목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90 클러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XC90과 S90은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트림을 조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