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력한 맥라렌, 세부 사양 공개된 '맥라렌 세나'

가장 강력한 맥라렌, 세부 사양 공개된 '맥라렌 세나'

발행일 2018-02-10 07:37:27 이한승 기자

맥라렌의 최신 슈퍼카 맥라렌 세나의 세부 사양이 최근 공개됐다. 내달 열리는 2018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완전히 공개될 맥라렌 세나는 1198kg의 초경량 차체와 800마력의 파워, 최대 800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현존하는 맥라렌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다.

500대 한정판 모델인 맥라렌 세나에는 M840TR로 불리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돼 7200rpm에서 최고출력 800마력, 5500-6700rpm에서 최대토크 81.6kgm를 발휘한다. 3000rpm에서 이미 71.4kgm를 구현하는 막강한 성능과 빠른 반응성이 특징이다.

빠른 반응성은 경량 커넥팅로드와 피스톤, 저관성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와 전자식 웨이스트게이트로 가능했다. 경량 크랭크샤프트와 피스톤, 그리고 외부에 재배치된 덤프 밸브, 실린더 이온 센서가 적용되는 등 맥라렌 세나에는 다양한 변화가 적용됐다.

또한 인코넬 티타늄 배기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를 줄였다. 맥라렌 세나의 배기 사운드는 경주용 오토바이처럼 크고 날카로워 다른 맥라렌과 구분된다. 2000rpm 마다 10dB의 사운드가 증가하는 강렬한 배기음은 드라이버가 고회전 주행을 이어가도록 유도한다.

새롭게 제작된 레이스액티브 섀시 컨트롤 II(RCC II)는 현존하는 서스펜션 중 가장 발전된 시스템으로 맥라렌 세나에 처음 적용됐다. 더블 위시본 구조의 전후륜 서스펜션에는 가속도계와 댐퍼당 2개의 압력센서가 적용된 어댑티브 댐퍼가 적용됐다.

바디 곳곳에 위치한 바디 센서를 통해 차량의 주행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해 1000분의 2초 이내에 반응한다. 맥라렌 720S 대비 레이스 모드가 추가돼 더욱 단단한 서스펜션과 더욱 낮은 최저지상고, 그리고 낮은 무게중심으로 주행성능을 높였다.

맥라렌 세나는 250km/h 이상에서 에어로 블레이드와 리어 윙이 적정한 다운포스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높은 속도에서 서스펜션과 타이어에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액티브 다이내믹 패널을 통해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맥라렌 세나에는 피렐리와 함께 제작한 비스포크 타이어가 장착된다. 전륜 245/35 ZR19, 후륜 315/30 ZR20의 피렐리 P 제로 트로피오 R 타이어는 레이스 트랙 용으로 설계됐지만, 도로용으로도 승인됐다. 뛰어난 횡그립과 코너링 강성, 조향 응답성이 특징이다.

맥라렌 세나에는 역대 맥라렌 중 가장 앞선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CCM-R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는 제작 기간은 7개월에 달한다. F1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얻은 모노 블록 프론트 캘리퍼와 냉각 효과를 높인 6-피스톤 시스템이 적용됐다.

맥라렌 세나의 공차중량은 1198kg에 불과하다. 최고출력은 800마력으로 1톤당 668마력의 무게 대비 출력을 구현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2.8초, 200km/h 가속은 6.8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340km/h, 최대 다운포스는 800kg에 달한다.

실내는 모노케이지III 구조가 노출된 곳은 카본 파이버가 적용됐으며, 알칸타라가 실내 곳곳에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루프를 지탱하는 기둥은 얇게 설계돼 넓은 전방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도어 상부 및 하부 섹션에 투명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할 수 있다.

맥라렌 세나에 적용된 맥라렌 폴딩 드라이버 디스플레이는 주행 모드에 따라 변경된다. 특히 접히면서 안으로 들어가는 슬림 디스플레이 모드에는 속도, 엔진 회전수 및 선택된 기어와 같은 중요한 정보만 표시돼 서킷 주행시 전방 주시에 집중할 수 있다.

고급 가죽과 더 넓은 투어링 시트를 포함해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으며, 주차 센서와 후방 카메라는 기본으로 적용된다. 맥라렌 세나 전용 바우어&윌킨스 오디오 선택시 불과 7.32kg의 초경량 7-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500대 한정 생산되는 맥라렌 세나는 영국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MPC)에서 약 300시간에 걸쳐 수작업으로 조립된다. 499대는 이미 계약이 완료됐으며, 1대는 지난해 12월 맥라렌 고객만을 위한 비공식 행사에서 약 2백만 파운드(30억원)에 낙찰돼 기부됐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시승기] 프리우스 AWD 2026년형, 연비 그대로 안정성 '업'

[시승기] 프리우스 AWD 2026년형, 연비 그대로 안정성 '업'

토요타 2026년형 프리우스 HEV AWD를 시승했다. 프리우스 AWD는 친환경성과 주행 안정성, 퍼포먼스를 함께 만족하는 모델로, 사계절이 분명한 한국에서의 범용성이 눈에 띈다. 특히 전기모터로 동작하는 E-Four 시스템을 통해 연비는 유지, 안정성을 높여 SUV의 대안으로도 보여진다. 토요타코리아는 지난 8일 2026년형 프리우스 HEV AWD를 출시했다. 먼저 출시된 프리우스 HEV FWD, 프리우스 PHEV FWD에 이어 선보인 신차로, 5세대 프리우스의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인터뷰] 람보르기니 페노메노, 퓨오프 모델이 지닌 특별함

[인터뷰] 람보르기니 페노메노, 퓨오프 모델이 지닌 특별함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 7월 한정판 퓨오프(Few-Off) 슈퍼 스포츠카 페노메노(Fenomeno)에 대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테오 오르텐지(Matteo Ortenzi)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생산 라인 디렉터와 아태지역 기자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페노메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Q1. 람보르기니의 기존 퓨오프 모델들은 디자인과 성능, 경량화에서 놀라움을 전해줬습니다. 이번 모델에서 어떤 변화에 주목해야 할까요? A1. 이번 차량에는 여섯 가지 핵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3497~4581만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3497~4581만원

르노코리아는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R:아케이드 게임과 R-beat 노래방 서비스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됐으며, 파노라마 선루프가 추가됐다. 가솔린 터보 4WD 트림도 조정됐다. 가격은 3497만원부터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 세부 가격은 가솔린 터보 테크노 3497만원, 아이코닉 3881만원, 에스프리 알핀 4092만원, 에스카파드 에디션 선루프 4187만원, 루프박스 4269만원이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동탄서 ‘폴스타 온 투어’ 진행..찾아가는 시승 및 전시 행사

폴스타, 동탄서 ‘폴스타 온 투어’ 진행..찾아가는 시승 및 전시 행사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9월 19일부터 9월 28일까지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찾아가는 시승 및 전시 행사 ‘폴스타 온 투어(Polestar on Tour)’를 진행한다. 폴스타 온 투어는 100% 온라인 판매 중인 폴스타가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고객의 일상 속에서 브랜드와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 미디어 스트리트에서 진행하며, 전기 퍼포먼스 SUV 쿠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제네시스 GV80 2026년형 출시, 가격은 6790~1억902만원

제네시스 GV80 2026년형 출시, 가격은 6790~1억902만원

제네시스는 2026년형 GV80·GV80 쿠페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6년형 GV80·GV80 쿠페는 연식변경으로 사양 최적화를 통해 판매 가격을 낮춰 고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도어 무드램프 밝기 향상 등 개선이 이뤄졌다. 가격은 6790만원부터다. 2026년형 GV80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6790만원, 3.5 가솔린 터보 7332만원, 2026년형 GV80 쿠페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8016만원, 3.5 가솔린 터보 8430만원, 3.5 가솔린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9055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공개, 8기통 하이브리드..제로백 2.3초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공개, 8기통 하이브리드..제로백 2.3초

페라리는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10일 공개했다. 849 테스타로사는 SF90 스트라달레의 후속으로 V8 트윈터보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조합돼 총 출력 1050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 2.3초의 성능을 갖췄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849 테스타로사는 SF90 스트라달레를 대체하는 페라리 플래그십 모델이다. 849 테스타로사는 쿠페와 스파이더로 운영된다. 테스타로사는 페라리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로드카에서 이름을 차용했으며, 849는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콘셉트 쓰리 공개, 벨로스터 스타일 전기차

현대차 콘셉트 쓰리 공개, 벨로스터 스타일 전기차

현대차는 9일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공개했다.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로 해치백 형태의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C필러에서 사이드, 리어까지 이어지는 입체적인 볼륨감은 존재감을 강조한다. 콘셉트 쓰리는 차별화된 소형 EV를 통해 아이오닉 라인업을 소형 차급까지 확장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 현대차는 2019년 '45', 2020년 '프로페시', 2021년 세븐(SEVEN)' 등을 공개한 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클리오 풀체인지 공개, 뒷모습은 페라리?

르노 클리오 풀체인지 공개, 뒷모습은 페라리?

르노는 신형 클리오를 9일 공개했다. 신형 클리오는 6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르노 콘셉트카 엠블렘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외관과 디지털화된 실내,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 등이 특징이다. 디젤 엔진은 단종됐으며, 풀하이브리드가 도입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클리오는 르노를 대표하는 해치백으로 유럽에서 인기가 많다. 클리오는 국내에도 출시된 바 있는데, 낮은 판매량으로 2019년 12월 판매가 중단됐다. 르노코리아는 클리오를 대신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BYD 씨라이언 7, 실내 고급감과 승차감 인상적

[시승기] BYD 씨라이언 7, 실내 고급감과 승차감 인상적

BYD 씨라이언 7 RWD를 시승했다. 씨라이언 7은 BYD가 국내에 선보인 3번째 모델로, 중형 쿠페형 SUV로 분류된다. 씨라이언 7은 전기차의 범주를 벗어나도, 가격과 크기를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실내 고급감과 승차감을 보여준다. 패밀리카로 중형 SUV를 고려한다면 주목할만 하다. BYD는 다양한 서브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데, 국내에는 해양(Ocean) 시리즈 모델인 씰(SEAL)과 씨라이언(SEALION) 7, 왕조(Dynasty) 시리즈 위안 플러스의 해외판 네이밍 아토(ATTO) 3가 출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