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원대 하이브리드 세단 전쟁, 경쟁력 살펴보니

4천만원대 하이브리드 세단 전쟁, 경쟁력 살펴보니

발행일 2018-07-13 15:50:27 이한승 기자

올해 하반기 경제성과 상품성을 강조한 4천만원대 하이브리드 세단이 주목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 등 국산차와 풀체인지를 거친 캠리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하이브리드, 그리고 인피니티 Q50 등 수입차의 경쟁력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국내에서의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디젤차 판매를 낮추는 정책을 고려중이다. 경유세 인상을 비롯해 노후 경유차의 도심 진입을 제한하는 등 다양한 조치가 검토되고 있다. 때문에 디젤차의 높은 경제성을 대신할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최근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1만2029대가 판매돼 그랜저 총 판매량 5만8468대의 5분의 가량을 차지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배터리를 트렁크 하단에 위치시켜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서스펜션, 조향감각 개선으로 주행성능을 높였다. 국내 복합연비는 16.2km/ℓ를 기록해 기존 모델 대비 8.1% 향상됐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723만원~4138만원으로 경쟁 수입차 대비 풍부한 옵션이 제공된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풀체인지를 통해 TNGA 플랫폼을 적용해 주행성능을 크게 높였다. 특히 파워컨트롤 유닛, 시트,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낮게 설계해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시 롤링을 줄이고, 승차감과 고속안전성을 높였으며, 차체강성은 30% 향상됐다.

8세대 캠리 하이브리드는 파워트레인 효율성을 높여 연비를 끌어올렸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국내 복합연비는 16.7km/ℓ다. 기존 모델 대비 주행시 가속감을 개선했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4250만원으로 예방 안전시스템 TSS를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가장 최근 선보인 신차로 젊은 내외관 디자인과 3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를 2열 시트 아래로 이동시켜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으며, 2열 분할 폴딩까지 지원해 긴 짐을 실을 수 있다.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경쟁차 중 가장 적은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적용하고도 최고출력은 215마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경쟁차 중 가장 높은 18.9km/ℓ다. 국내 판매가격은 4240만원~4540만원으로 최신 운전보조장치와 가변형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통해 디자인과 상품성이 강화됐다. Q50 하이브리드는 후륜구동 기반의 고출력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독특한 포지션을 갖는다.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을 통해 합산출력 364마력을 발휘한다.

Q50 하이브리드의 국내 복합연비는 12.0km/ℓ다.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는 비교적 낮은 연비에 속하나 유사한 출력의 스포츠세단 연비가 한 자리에 불과한는 것을 감안하면 30% 가량 높은 수치다. 국내에는 3가지 트림이 출시됐으며 가격은 4690만원~62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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