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콜로라도의 판매량이 급상승했다. 콜로라도의 10월 판매량은 515대로 전월 대비 무려 315%가 상승했다. 콜로라도의 판매량은 강력한 경쟁자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9월 출시됐음에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가성비를 앞세운 콜로라도의 특장점을 살펴봤다.


콜로라도는 10월 한 달간 515대가 판매됐다.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505대)보다 많이 팔렸으며, 124대가 판매된 9월 대비 315.3%가 상승한 수치다.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3911대로 2019년 대비 2635% 증가, 볼트 EV, 트래버스보다 많이 판매됐다.


콜로라도의 강점은 동급 모델 대비 높은 가성비로 꼽힌다. 리얼 뉴 콜로라도의 판매가격은 3830만원이며 최상위 모델 Z71-X의 가격은 4499만원이다. 동급 경쟁 모델인 글래디에이터의 가격은 6990만원으로 차이가 크다. 콜로라도는 전국 쉐보레 서비스센터 이용이 가능하다.


콜로라도의 파워트레인은 3.6리터 가솔린 V6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동급 엔진을 갖춘 글래디에이터의 최고출력은 284마력, 최대토크는 36kgm다. 견인력은 콜로라도가 3175kg, 글래디에이터는 2721kg이다.


콜로라도는 100년이 넘는 쉐보레의 픽업트럭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정통 픽업트럭이며, 글래디에이터는 지프 모델의 배리에이션으로 지프 스타일의 픽업모델이자 오픈 에어링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이에 쉐보레는 Z71-X 트림을 도입, 오프로더 감성을 더했다.


콜로라도 Z71-X 트림의 외관에는 LED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 다크 그레이 컬러 색상의 스키드 플레이트, 17인치 브라이트 머신드 알로이 휠, 블랙 컬러 도어 핸들 및 사이드 미러, Z71 오프로드 데칼 등이 추가됐다.


또한 안정적인 내리막길 주행을 돕는 힐 디센트 컨트롤, 트랜스퍼 케이스 쉴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크롬베젤 리모트키, 음성 인식을 지원하는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 안전 사양이 제공된다.


한편, 리얼 뉴 콜로라도 출시에 이어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 동급 모델이 국내 출시되며 정통 픽업 트럭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포드의 대표 픽업 트럭인 레인저의 국내 출시도 예정됐다. 경쟁모델들 속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콜로라도가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